프로당구 PBA의 시즌 5차전이 오는 9일부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으로 개최된다.

(사)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대회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다.

하이원리조트는 강원도 정선군의 백운산 정상(해발 1,376m)에 자리 잡은 스키장과 호텔∙콘도, 골프장, 워터월드 등을 운영 중인 복합 리조트 브랜드로, ‘첫 번째의’, ‘높은 정상’이라는 의미를 담은 하이원은 스포츠와 오락, 문화, 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문화 관광레저리조트다.

이번 투어는 경북 경주, 강원도 춘천과 태백에 이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PBA 투어를 개최하는 네 번째 지역이자 지난 6월 시즌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열리는 지방 대회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팀리그 2~3라운드를 개최했고, 태백에서는 지난 시즌 여자부 단독으로 ‘에버콜라겐 챔피언십@태백’을 개최한 바 있다.

설경을 자랑하는 하이원리조트 전경.  사진=PBA 제공
설경을 자랑하는 하이원리조트 전경. 사진=PBA 제공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PBA ‘랭킹 1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당구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조재호(NH농협카드∙4위), 강동궁(SK렌터카∙15위) 등이, 여자부 LPBA에서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1위)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2위) 등 PBA-LPBA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포함해 총 250여 명의 프로 당구선수들이 출격한다.

프로당구 투어는 이번 시즌 계획된 8개의 정규 투어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번 대회부터는 본격적인 순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PBA는 8차 대회 이후 상위 32명에게 시즌 왕중왕전인 ‘PBA 월드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또 시즌 종료 이후에는 1부투어 상위 절반의 선수만 살아남는 승강 제도가 실시된다.

PBA는 이번 대회를 맞아 하이원리조트 내 ‘포토 스팟’을 중심으로 대표 선수들의 포토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리조트 내 특설 경기장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이미래(TS샴푸∙푸라닭) 등 PBA-LP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벤트 매치가 펼쳐진다. 8일 1회차에는 LPBA 선수들이 출전하며, PBA선수들이 출전하는 2회차는 대회 기간 중 열릴 예정이다. 또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포토타임 및 팬 사인회를 갖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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