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 114점 최고 득점 기록

정보라, 애버리지 1.364로 128강 전체 1위로 64강 진출  

김세연, 조 2위 중 상위 6위로 64강 턱걸이 진출 

서한솔, 전애린, 박수아, 박효선 등 조 1위로 128강 통과 

하이런 10득점을 치고 무려 30점을 한 번에 추가한 히다 오리에.  사진=김민영 기자
하이런 10득점을 치고 무려 30점을 한 번에 추가한 히다 오리에.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일본의 히다 오리에(SK렌터카)가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114점의 최고 득점을 올리고 64강에 올랐다. 

김세연(휴온스), 김은희, 김혜진(B)와 한 조에서 대결한 히다 오리에는 초반부터 점수 획득에 성공하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반에도 74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킨 히다 오리에는 18이닝에 무려 10득점에 성공하며 30점을 획득했다. 같은 이닝 김혜진(B)에게 1점을 빼앗기며 29점을 기록한 히다는 103점으로 승부의 쇄기를 박았고, 김세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조 1위를 확정했다. 

후반전 남은 이닝에서도 큰 점수 유실 없이 1위 자리를 지켜낸 히다 오리에는 최종 114점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128강전 최고 점수를 만들어냈다. 

히다 오리에는 전반전 내내 괴롭히며 1위 자리를 노렸던 김세연은 히다 오리에의 장타에 무려 46점까지 점수를 잃었으나 조 2위로 128강전을 통과했다. 

김보민, 김은경, 김현영과 대결을 벌인 정보라는 19이닝에 4득점(+12, -2), 마지막 22이닝에 6득점(+18, -1)을 올리며 109점으로 조 1위로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애버리지 1.364를 기록하고 128강 전체 순위 1위로 64가에 오른 정보라.  사진=김민영 기자
애버리지 1.364를 기록하고 128강 전체 순위 1위로 64가에 오른 정보라. 사진=김민영 기자

특히 정보라는 애버리지 1.364로, 1.318의 히다 오리에를 따돌리고 128강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반면, 이번 대회에 첫 출사표를 던진 베트남 유일의 여자 프로 당구선수인 응우옌린뀐은 이마리, 이하니, 민정희와 한 조에서 대결을 벌여 한때 조 1위에까지 올랐으나 노련한 이마리의 역습을 피하지 못하고 조 1위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후반전에 들어 이하니까지 1위 쟁탈전에 가세해 결국 62점을 획득한 이마리(하이런 4점)와 이하니(하이런 2점)가 조 1, 2위를 차지했으며, 응우옌린뀐(50점)은 조 3위로 아쉬지만 도전을 멈춰야 했다. 

호기롭게 LPBA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서바이벌의 높은 벽을 실감한 응우옌린뀐.  사진=김민영 기자
호기롭게 LPBA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서바이벌의 높은 벽을 실감한 응우옌린뀐. 사진=김민영 기자

이 밖에도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이숙영, 박수아, 전애린, 박효선, 박수향, 전지연, 김수연, 고은경, 박지현 등이 조 1위로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 2위 중에서는 김율리, 오도희, 최지선, 박은경, 박선경, 김세연이 64강 진출의 행운을 잡았다. 

128강전을 통과한 32명의 선수는 이날 저녁에 열린 64강전에서 32강 진출권을 놓고 두 번째 서바이벌 예선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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