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박다솜-김경자-최정선, 치열한 다툼 끝에 박다솜 조 1위 올라

김진아, 하이런 다툼에서 밀려 조 3위로...이올리비아도 조 3위로 128강 탈락

박다솜, 임혜원, 허지연, 김혜진(A), 오지연, 이금란, 이화연, 황다연, 송민지, 손수민, 김효주, 김정미 등 64강 진출

김진아는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조 3위를 기록하며 또 예선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사진=김민영 기자
김진아는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조 3위를 기록하며 또 예선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김진아(하나카드)가 또 PBA 서바이벌의 벽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프로로 데뷔한 김진아는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또 무너졌다. 

소속팀 ‘하나원큐’의 하나카드가 타이틀스폰서로 나선 만큼 성적에 대한 기대가 앞섰다. 대회를 앞두고 연습 경기에서도 기량이 나쁘지 않았지만, 막상 대회에 임하자 사정이 만만치 않았다. 

김진아가 속한 김경자, 박다솜, 최정선 조는 그야말로 박빙의 대결을 벌였다. 마지막까지 어느 누구 하나 다득점자 없이 점수를 뺏고 빼앗기는 피 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23이닝째에는 김진아, 김경자, 박다솜 등 3명이 51점을 기록하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을 벌였고, 최하위인 최정선도 47점으로 단 1득점 차이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25이닝에서 가려졌다. 24이닝까지 51:51:51:47의 점수가 계속되었으나 25이닝에 박다솜이 유일하게 2득점에 성공하며 6점을 가져갔고, 나머지 선수들은 2점씩을 잃었다. 

결국 박다솜이 57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진아와 김경자가 49점으로 2위 승부를 벌여 하이런 3점을 친 김경자가 하이런 2점의 김진아를 제치고 조 2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진아는 프로 데뷔 후 두 대회 연속으로 예선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프로 데뷔 첫 대회에서 128강을 통과한 이올리비아가 두 번째 대회에서는 첫 라운드 탈락이라는 쓴 맛을 보았다.  사진=김민영 기자
프로 데뷔 첫 대회에서 128강을 통과한 이올리비아가 두 번째 대회에서는 첫 라운드 탈락이라는 쓴맛을 보았다. 사진=김민영 기자

한편, 이상천의 딸로 유명세를 탄 이올리비아 역시 128강에서 조 3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임혜원, 김보라, 홍연정과 대결한 이올리비아는 64점의 임혜원의 뒤를 이어 48점으로 김보라와 공동2위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초반부터 이올리비아는 김보라와 홍연정과 삼파전을 벌였다. 21이닝에 김보라가 2득점을 올리고 6점을 챙겨 49점으로 달아났고, 이올리비아는 23이닝에 2득점을 올려 5점을 챙겼으나 끝내 47점에 그치며 59점의 임혜원과 51점의 김보라에 밀려 조 3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허지연, 김혜진(A), 오지연, 이금란, 이화연, 황다연, 송민지, 손수민, 김효주, 김정미 등이 128강전을 마치고 조 1위로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오늘(14일) 밤 7시와 9시에 열리는 LPBA 64강에는 128강에서 1위에 오른 26명과 2위 중 상위 6명 등 32명이 64강에 진출해 LPBA 랭킹 시드자 32명과 본선 32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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