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묵, 2승으로 I조 1위 올라... 평균득점 1.428로 1라운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아

한국 출전선수 12명 중 4명 2라운드行... 24일 2라운드에 10명 출사표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한 한국의 임형묵(서울시청).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한 한국의 임형묵(서울시청).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한국의 임형묵(서울시청)과 김유환(서울), 김한누리(화성), 정재인(백석고) 등이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1라운드를 통과했다.

23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시작된 '2022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은 출전 선수 12명 중 4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중 고참인 임형묵은 2승을 거두며 I조 1위에 올랐다. 임형묵은 첫 경기에서 베트남계 미국 선수 응우옌민쭝을 22이닝 만에 30:13으로 꺾은 다음 아흐멧 말카디(터키)에게 20이닝 만에 30:27로 승리했다.

두 경기 합산 평균득점 1.428을 기록한 임형묵은 예선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종합 4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C조에서 한국의 장승호(오산)를 29이닝 만에 30:14로 꺾고 1승을 거둔 김유환은 이어서 일본의 야스마 카오리와 무려 53이닝 동안 승부를 벌여 30:15로 승리, 2승으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B조 김한누리는 첫 경기에서 박정우(강동구부설방통고)와 29이닝 만에 30:30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다음 경기에서 일본의 코시바 이츠오를 21이닝 만에 30:8로 꺾고 1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

A조 정재인은 첫 경기를 강기웅(충남)에게 34이닝 만에 29:30으로 져 2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했지만, 재일교포 3세인 이지 이하라를 상대로 16이닝 만에 30:9로 승리를 거두고 1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정재인을 꺾었던 강기웅이 이지에게 39이닝 만에 21:30으로 패하면서 세 선수 모두 1승 1패가 된 가운데 정재인이 1.180으로 평균득점이 가장 높아 1위에 올랐다.

1라운드틀 통과한 한국의 김유환, 정재인, 김한누리(사진 왼쪽부터).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1라운드틀 통과한 한국의 김유환, 정재인, 김한누리(사진 왼쪽부터).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한편, 예선 1라운드 종합순위 1위는 G조 1위 베트남의 응우옌응옥찌(Avg. 1.818)가 차지했고, 2위는 M조 1위 알리 카스트리욘(콜롬비아, Avg. 1.621)이 올랐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예선 2라운드에서는 황봉주(안산체육회)와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 한지은(성남), 김정섭(서울) 등 10명이 출전해 3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호찌민 당구월드컵은 예선부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전 경기가 중계되고,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는 주요 경기가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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