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PRAY FOR UKRAINE’ 패치를 붙인 선수들.  사진=(사)프로당구협회 제공
유니폼에 ‘PRAY FOR UKRAINE’ 패치를 붙인 선수들. 사진=(사)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프로 당구선수들이 ‘PRAY FOR UKRAINE’ 패치를 붙이고 대회에 나섰다. 

(사)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3일 “최근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전쟁 반대와 평화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PBA 역시 협회 및 선수들의 자발적 참여로 ‘NO WAR’ 캠페인에 함께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등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있는 가운데, PBA 역시 하루빨리 전쟁 중단과 평화를 염원하는 의지에 동참키로 했다.

지난 2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전 종료 후에는 결승전에 진출한 임정숙(SK렌터카)과 최지민이 경기 후 ‘PRAY FOR UKRAINE’, ‘NO WAR’ 피켓을 들고 반전 캠페인에 동참했다.

또한,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된 PBA 16강 제3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유니폼 한 켠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섰다.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결승에 오른 임정숙과 최지민이 ‘PRAY FOR UKRAINE’, ‘NO WAR’ 피켓을 들고 반전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진=(사)프로당구협회 제공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결승에 오른 임정숙과 최지민이 ‘PRAY FOR UKRAINE’, ‘NO WAR’ 피켓을 들고 반전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진=(사)프로당구협회 제공

이외에도 PBA는 선수들이 반전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PBA 공식 SNS를 통해 ‘NO WAR’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처음으로 ‘PRAY FOR UKRAINE’ 패치를 붙이고 경기에 나선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하루빨리 전쟁이 중단되어 전 세계에 평화가 깃들길 기원한다”며 반전의 뜻을 전했다.  

‘세계 최강’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역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쟁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전쟁이라는 것 자체가 정말 어리석은 것 같다”면서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들이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되찾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PBA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스포츠 단체를 비롯해 스포츠 스타들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응원하고,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PBA 역시 하루빨리 전쟁이 중단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협회와 선수들의 자발적 참여로 ‘NO WAR’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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