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  사진=스롱 피아비 SNS
스롱 피아비. 사진=스롱 피아비 SNS

[빌리어즈=김탁 기자] '캄보디아 당구여왕' 스롱 피아비가 모국인 캄보디아에 마스크 5만장을 기부했다.

스무살에 국제결혼 후 한국에 정착한 스롱 피아비는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남편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자 3쿠션 당구선수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캄보디아의 김연아', '캄보디아 당구특급', '캄보디아 당구여왕'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캄보디아 스포츠 스타로 거듭났다.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꾸준히 캄보디아에 후원금과 후원 물품을 보낸 스롱 피아비가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캄보디아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 5만 장을 기부했다.

(왼쪽) 직접 마스크 5만장을 구매해 캄보디아에 기부한 스롱 피아비. (오른쪽) 스롱 피아비가 보낸 마스크를 직접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그녀의 아버지.  사진=스롱 피아비 제공
"그 아버지에 그딸" 직접 마스크 5만장을 구매해 캄보디아에 기부한 스롱 피아비(왼쪽)와 스롱 피아비가 보낸 마스크를 직접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그녀의 아버지(오른쪽). 사진=스롱 피아비 제공

스롱 피아비는 이번 마스크 기부에 대해 "캄보디아에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 코로나가 걱정인데, 마스크를 구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한테 마스크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캄보디아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지난 5월 18일 캄보디아에 도착한 마스크는 스롱 피아비의 부친에 의해 지역 주민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되었다. 

스롱 피아비가 보낸 마스크를 전달받은 마을 사람들.  사진=스롱 피아비 제공 
스롱 피아비가 보낸 마스크를 전달받은 마을 사람들.  사진=스롱 피아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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