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이 이신영을 단 1점 차로 꺾고 3쿠션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한지은이 이신영을 단 1점 차로 꺾고 3쿠션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탁 기자] 한지은(성남)이 ‘제9회 국토정중앙배 2021 전국당구대회’의 3쿠션 여자부 결승전에서 이신영(평택)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초반부터 이신영과 근소한 점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던 한지은은 10이닝에 10:10으로 이신영과 동점을 만든 후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11이닝부터 25이닝까지 17이닝에 단 1점만을 추가했을 뿐. 

그 사이 이신영은 14이닝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모아 1-1-1-0-2-0-1-0-0-1-0-2점을 치며 25이닝까지 19:11로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26이닝과 27이닝에 각각 1점씩을 치며 2점을 회복한 한지은은 28이닝째에 회심의 하이런 6점을 성공시키고 19:19로 이신영과 동점을 만들었다. 29이닝에 1점을 보탠 한지은은 마침내 19: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지은과 결승전 대결을 벌인 이신영.  사진=이용휘 기자
한지은과 결승전 대결을 벌인 이신영. 사진=이용휘 기자

31이닝째에 21:21로 이신영이 동점을 만든 후 두 선수는 32이닝에 22:22, 34이닝에 23:23, 36이닝에 24:24로 아슬아슬한 승부를 이어갔다. 

37이닝 후구의 이신영이 키스를 피하지 못하고 점수 득점에 실패, 결국 공이 열린채 한지은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한지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분히 마지막 샷을 성공시키며 ‘제9회 국토정중앙배 2021 전국당구대회’의 3쿠션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한지은은 김하은(서울)을 25:21(33이닝)로, 이신영은 이보라(서울)를 25:10(27이닝)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한지은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이용휘 기자
우승을 차지한 한지은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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