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먼트 1호 직영당구클럽 김포에 오픈...'류지원페리빌리어드'
페리테이블 14대 설치...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고객 사로잡아

사진=이용휘 기자
김포시 구래동에 위치한 '류지원페리빌리어드'.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여자 3쿠션 선수에서 당구 심판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류지원이 프로당구투어 출범 후 다시 당구선수로 돌아와 6차 투어 만에 결승에 진출하며 또다시 멋지게 당구선수로의 복귀를 알렸다. 

당구계에서 다양한 포지션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낸 그녀가 이번에는 당구심판도 아닌, 당구선수도 아닌 사업가로 변신해 우리 앞에 섰다.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신도시에 위치한 ‘류지원페리빌리어드’는 류지원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주식회사 빌리먼트의 1호 직영당구클럽이다. 

실평수 167평의 규모에 대대전용 페리 테이블 14대가 설치된 ‘류지원페리빌리어드’는 회원제 전용의 66요금제를 도입해 입장료 6천원에 게임당 요금 6천원을 적용하고 있다. 물론 기존 당구클럽과 동일하게 운영하는 비회원을 위한 시간제 요금제도 운영 중이다. 

페리의 소속선수이기도 한 류지원 대표는 페리 테이블 선택 이유를 관리의 편리함으로 꼽았다. 페리 소속이기 때문에 꼭 페리 테이블을 선택할 생각은 없었다고. 테이블 품질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테이블을 알아보던 중 페리 전시장에서 테이블을 경험해 본 후 망설임 없이 페리 테이블로 결정했다. 

페리테이블이 설치된 '류지원페리빌리어드'.  사진=이용휘 기자 
페리테이블이 설치된 '류지원페리빌리어드'.  사진=이용휘 기자 
페리테이블이 설치된 '류지원페리빌리어드'.  사진=이용휘 기자 
페리테이블이 설치된 '류지원페리빌리어드'.  사진=이용휘 기자 

“전시장에 세팅된 지 3개월이 넘은 청소조차 안 된 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은 테이블이 있었다. 이런 테이블에서 어떻게 당구를 치라는 거지 싶었는데, 막상 공을 쳐보니 구름도 너무 좋고, 쿠션에 공이 맞는 소리도 훌륭했다. 선수 생활을 15년 정도 했는데, 이렇게 관리를 안한 테이블에서 이정도의 컨디션이 나온다면, 누가 관리해도 편하게 관리할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페리 테이블을 선택했다.”

특히 프렌차이즈가 아닌 직영점을 염두에 두고 있는 (주)빌리먼트로서는 어떤 지점의 지점장이 관리해도 동일한 테이블 컨디션 유지가 중요한 숙제였기 때문에 선택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덕분에 ‘류지원페리빌리어드’는 페리 테이블이 설치된 최초의 당구클럽이 되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류지원페리빌리어드’에서는 오픈 이벤트로 ‘하이런 1천만원’ 이벤트를 시작했다. 고점자 동호인들이 모이면 공을 배우고자 하는 저점자 동호인들도 모이기 때문에 시작한 고점자를 위한 이벤트다.

하이런 20점을 친 동호인에게 1천만원의 상금을 주는데, 만약 12월까지 20점의 하이런을 성공하는 사람이 안 나오면 1월에는 19점, 2월에는 18점으로 점수를 낮추고 하이런을 치는 사람이 나올 때까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물론 저점자를 위한 소소한 이벤트나 할인혜택도 있다고. 

두 개의 널찍하고 쾌적한 흡연실과 한 개의 휴게실을 겸비한 ‘류지원페리빌리어드’에서는 고객들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과 스낵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류지원 대표는 “김포 지역은 대대전용클럽의 수가 많지 않다. 그렇다 보니 공을 칠 수 있는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 음주를 한 손님은 절대로 클럽에 들어 올 수 없다”고 클럽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한, “김포시 구래동은 신도시라 인구의 새로운 유입이 많은 편이라 새로운 고객들이 방문해 좋은 평가를 해주셨다. 새로운 고객들이 자리를 잡을 시기였는데, 10월에 오픈하고 두 달 만에 코로나로 인해 영업을 중지했다. 생각보다 잘 자리를 잡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중요한 순간에 이런 일을 겪다 보니 어려움도 많이 느꼈다. 다시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류지원이 당구계에서 좋은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지원페리빌리어드'의 류지원 대표.  사진=이용휘 기자
'류지원페리빌리어드'의 류지원 대표.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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