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분’이 바꿔 놓은 운명... 진혜주, 이우진에 역전승하며 초대 챔피언 등극[당구 그랑프리 풀 서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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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분’이 바꿔 놓은 운명... 진혜주, 이우진에 역전승하며 초대 챔피언 등극[당구 그랑프리 풀 서바이벌]
  • 김민영 기자
  • 승인 2021.01.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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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결정적 실수로 마지막 1분 놓친 이우진, 통한의 준우승
준결승 기사회생한 서서아 -7점으로 전반전 탈락

마지막 대역전극을 벌이며 우승을 차지한 진혜주.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마지막 대역전극을 벌이며 우승을 차지한 진혜주.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진혜주가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풀 서바이벌 1차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포켓볼 선수로서 초대 서바이벌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결승전 전반 40분과 후반 39분 총 79분을 장악한 건 이우진이었지만, 우승은 결국 마지막 1분을 손에 넣은 진혜주의 차지가 되었다. 

준결승전에서 이우진과 진혜주는 같은 조에 속해 각각 총 득점 101점과 69점을 획득하며 조 1, 2위로 결승에 올랐다.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권보미, 서서아, 임윤미, 김정현이 대결해 총 득점 47점의 권보미와 43점의 서서아가 결승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서서아는 -1점까지 떨어져 탈락 위기의 순간에 58점까지 득점하며 기사회생해 조 2위로 결승에 오르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결승전에서 이우진은 1이닝 마지막 타자인 진혜주에게 넘겨받은 2이닝 타석에 올라 포인트 볼인 3번과 6번, 9번을 성공시키고 브레이크의 기회를 잡았고, 이후 3연속 런아웃을 하며 단숨에 66점을 획득, 98점으로 100점 고지를 눈앞에 두었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전반전과 후반전을 장악했으나 단 한 번의 실수로 우승을 놓친 이우진.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뛰어난 경기력으로 전반전과 후반전을 장악했으나 단 한 번의 실수로 우승을 놓친 이우진.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반면, 어렵게 결승 진출 기회를 얻은 서서아는 3이닝 동안 진행된 전반전 마지막 이닝에 점수가 -7점까지 떨어지며 세 번의 타석 만에 중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반전에 들어 이우진의 뒤를 이어 3번째 주자로 타석에 선 진혜주는 첫 이닝에 3, 6, 9번 공을 차례로 성공시키고 81점을 쌓으며 이우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3이닝부터 시작된 이우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 6, 9번 포인트 볼을 성공시키고 브레이크 런아웃을 하며 점수를 획득한 이우진은 6이닝째에 101점을 기록하고 2위의 진혜주와 30점 이상의 점수를 벌였다. 

그 사이 권보미마저 -1점으로 중도 탈락하며, 남은 두 선수는 3번, 6번 공은 4점, 9번과 런아웃 보너스는 8점으로 4배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7이닝을 이우진이 무득점으로 물러난 사이 진혜주는 6번과 9번 공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8이닝 타석에서의 이우진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는 결국 우승과 준우승의 운명을 갈랐다. 

입상자들. 왼쪽부터 서서아, 권보미, 진혜주, 이우진.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입상자들. 왼쪽부터 서서아, 권보미, 진혜주, 이우진.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2번 공을 무난히 성공시키고 다음 포인트 볼인 3번 공을 포켓-인에 실패한 이우진은  그대로 타석을 진혜주에게 넘겼고, 이우진의 실수로 기회를 잡은 진혜주는 침착하게 3번, 6번, 9번 공을 성공시키며 불과 10여 점 뒤져 있던 점수를 뒤집었다. 

더이상 브레이크의 의미가 없던 1분이 채 안 남아 있던 시간은 그대로 흘러 경기가 종료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돌이킬 수 없는 한 번의 실수로 우승을 놓친 이우진은 그대로 주저앉아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이로써 진혜주는 처음 열린 풀 서바이벌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800만원까지 손에 넣었으며, 2위의 이우진은 상금 400만원에 만족해야 했다. 

3위의 권보미와 4위의 서서아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결승전 결과.  제공=큐스코
결승전 결과. 제공=큐스코

이전에 없던 포켓볼 경기인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풀 서바이벌 2차 대회는 오는 26일 다시 시작되며, MBC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인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와 MBC스포츠플러스가 함께 만든 당구 축제로, 총상금 약 2억 9000만원을 걸고 3개월간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풀 서바이벌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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