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승부하는 서바이벌 방식과 20초 공격제한 슛아웃 등 도입한 새로운 포켓볼 경기 열려

MBC스포츠플러스, 유튜브 등 생중계... "포켓볼 새 전성기 기대"

서서아 박은지 이우진 김진아 등 KBF 여자 선수 20명 출전

[빌리어즈=김탁 기자] 서바이벌과 슛아웃 방식으로 치러지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풀 서바이벌 1차 대회'가 2020년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군다.

(주)파이브앤식스(대표이사 오성규)가 주최하는 새로운 당구 시리즈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에서 처음 시도되는 포켓볼 경기 '풀 서바이벌 1차 대회'가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동안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개최된다.

풀 서바이벌은 포켓 9볼 경기에서 3쿠션의 서바이벌과 같은 방식으로 4명의 선수가 한 테이블에서 경기를 해 득점을 할 경우 상대 선수의 점수를 뺏어오도록 변형한 경기다.

또한, '슛아웃'처럼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진행을 위해 공격 제한시간을 20초로 줄였고, 고의적인 수비플레이를 방지하기 위해 '어게인(Again·공격 없이 그대로 앞 선수에게 다시 타석을 넘기는 것, 전후반 각 1회 사용)' 룰을 적용하는 등 기존 포켓 9볼 경기보다 보는 재미를 더했다.

경기는 전반과 후반 40분씩 치러지고 포켓 9볼과 같이 1볼부터 9볼까지 차례대로 포켓에 넣어야 한다.

경기 시작시 각 선수에게 40점의 점수가 주어지는데, 3볼과 6볼을 넣은 선수는 나머지 3명의 선수에게 1점씩, 9볼은 2점씩 뺏어온다.

3, 6, 9볼 이외에 나머지 공은 포팅을 하더라도 다음 공격을 이어갈 수 있고 점수는 가져오지 않는다.

또한, 낮은 숫자의 공을 쳐서 3, 6, 9볼을 포팅하는 컴비네이션 공격도 득점으로 인정되어 점수를 가져오게 된다.

이때 포팅된 점수볼(3, 6, 9)은 포켓에서 꺼내어 당구대 위 지정 위치에 놓고 경기가 재개된다.

브레이크 샷에서 9볼이 들어가는 경우 보너스로 2점씩을 더 뺏어오게 되고, 서바이벌 3쿠션과 마찬가지로 1명이 탈락할 때마다 뺏어오는 점수는 2배수로 조정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여자 국내랭킹 1위 서서아를 비롯해 박은지, 이우진, 김진아 등 KBF(대한당구연맹)에 등록된 포켓볼 선수 중 20명이 출전한다.

예선은 4인 1조로 나누어 경기가 치러지고, 1라운드와 2라운드 점수를 합산해 상위 8위까지 본선 토너먼트 8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대회 첫날인 29일에는 오후 9시부터 1조 서서아, 한소예, 이지영, 박현주 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10시 30분부터는 2조 박은지, 김정현, 배수빈, 이귀영의 경기가 벌어진다.

'풀 서바이벌'은 1차와 2차 대회까지 치러지고, 총상금은 4480만원, 1차와 2차 대회 각각 우승자에게 800만원, 준우승 400만원, 3위 200만원 등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파이브앤식스는 "포켓볼은 당구 종목 중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지만, 국내는 캐롬의 인기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된 종목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중에게 더 많이 알려지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풀 서바이벌 조 편성

<1라운드>

1조 - 서서아  한소예  이지영  박현주

2조 - 박은지  김정현  배수빈  이귀영

3조 - 이우진  권보미  김혜영  김진아

4조 - 진혜주  최솔잎  장윤혜  김지혜

5조 - 양혜현  임윤미  윤은비  윤소영


<2라운드>

1조 - 이우진  한소예  윤은비  이귀영

2조 - 서서아  권보미  배수빈  김지혜

3조 - 박은지  김정현  이지영  김진아

4조 - 진혜주  임윤미  김혜영  박현주

5조 - 양혜현  최솔잎  장윤혜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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