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기록실]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챔피언에 오른 선수들
상태바
[당구기록실]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챔피언에 오른 선수들
  • 김탁 기자
  • 승인 2020.03.10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男 포켓볼 2018년(조슈아 필러)과 2019년(표도르 고스트) 연속 '10대·20대 초반 세계챔피언' 탄생

포켓볼은 2차례나 '16살 세계챔피언' 대기록 나오기도... 韓 김가영은 21살에 세계챔피언 올라

포켓볼 男-우지아칭(16살) 女-류샤샤(16살), 스누커-헨드리(21살), 캐롬-산체스(24살) 등 최연소 세계챔피언 기록 보유
남자 포켓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연속으로 10대 선수가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사진 왼쪽은 2019년 포켓 9볼 세계챔피언에 오른 2000년생 표도르 고스트(러시아). 오른쪽은 2018년에 19살의 나이로 세계챔피언이 된 조슈아 필러.   빌리어즈 자료사진
남자 포켓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연속으로 10대 선수가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사진 왼쪽은 2019년 포켓 9볼 세계챔피언에 오른 2000년생 표도르 고스트(러시아). 오른쪽은 2018년에 21살의 나이로 세계챔피언이 된 97년생 조슈아 필러(독일).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지난해 포켓볼에서는 사상 최초로 ‘2000년생 세계챔피언’이 탄생했다. 러시아의 표도르 고스트(20)는 지난해 12월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9 WPA 세계포켓9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9살의 나이에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10대의 나이로 세계챔피언에 등극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당구 전 종목의 역사를 살펴봐도 10대에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따낸 선수는 단 3명밖에 없다. 10대 세계챔피언은 모두 포켓볼 종목에서 나왔다.

포켓볼에서는 2번이나 16살 세계챔피언이 탄생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먼저 지난 2005년에 대만 국적의 16살 소년 우지아칭(중국, 89년생)이 포켓 9볼 종목 세계챔피언에 올랐고, 이어서 2009년에는 여자 포켓볼에서 16살이었던 중국의 류샤샤(93년생)가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지아칭과 류샤샤는 중학생의 나이로 세계챔피언에 올라 당구 역사상 가장 어린 세계챔피언으로 기록되어 있다. 아직 캐롬 종목과 스누커에서는 단 한 번도 10대 세계챔피언이 나오지 않았다.

당구 종목에서 21살 이전에 세계챔피언에 오른 선수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스누커에서 1번, 포켓볼에서 3번 기록이 나왔다. 가장 먼저 스누커의 전설적인 선수인 스티븐 헨드리(스코틀랜드, 69년생)가 90년 세계스누커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21살에 세계챔피언에 올랐고, 스누커 종목에서 헨드리의 이 기록은 지금까지 30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 

그 다음은 한국의 83년생인 김가영(브라보앤뉴)이다. 김가영은 지난 2004년에 열린 세계여자9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2번째로 21살에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3번째도 여자 포켓볼이다. 중국의 한유(92년생)는 지난 2013년에 세계선수권을 우승하고 세계챔피언을 차지했다.

4번째는 남자포켓볼에서 나왔다. 지난 2018년 세계포켓9볼선수권대회에서는 97년생 조슈아 필러(독일)가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구 종목에서는 남자와 여자 포켓볼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16살 세계챔피언이 탄생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우지아칭(중국)은 지난 2005년에 세계챔피언에 올랐고, 류샤샤(중국)도 16살이었던 2009년 여자 포켓볼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당구 종목에서는 남자와 여자 포켓볼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16살 세계챔피언이 탄생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우지아칭(중국)은 지난 2005년에 세계챔피언에 올랐고, 류샤샤(중국)도 16살이었던 2009년 여자 포켓볼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한국의 김가영(사진 왼쪽)은 지난 2004년 21살에 세계챔피언에 올라 '스누커 프로' 스티븐 헨드리(스코틀랜드)에 이어 당구 역사상 2번째로 최연소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기록했다. 92년생인 중국의 한유(오른쪽)는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김가영에 이어 3번째 21살 세계챔피언 기록을 남겼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한국의 김가영(사진 왼쪽)은 지난 2004년 21살에 세계챔피언에 올라 '스누커 프로' 스티븐 헨드리(스코틀랜드)에 이어 당구 역사상 2번째로 최연소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기록했다. 92년생인 중국의 한유(오른쪽)는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김가영에 이어 3번째 21살 세계챔피언 기록을 남겼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캐롬 종목에서는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83년생)가 20살이었던 2003년에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세미 사이그너(터키)에게 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카시도코스타스는 다음 해에도 연속해서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에게 발목을 잡혀 20살과 21살에 세계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그는 5년 뒤인 2009년 스위스 로잔에서 마침내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아쉽게도 당시 카시도코스타스의 나이는 26살이었다.

캐롬 3쿠션 최연소 기록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갖고 있다. 74년생 산체스는 98년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24살에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그 다음은 블롬달(62년생)의 25살 기록이다. 블롬달은 87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25살의 나이로 3쿠션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당구 전설' 레이몽 클루망(벨기에, 37년생)은 26살에 처음 세계챔피언을 차지했고, '사대천왕' 야스퍼스는 35살,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31살에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각 종목의 전설로 불리는 선수 중에서는 스누커의 헨드리가 가장 빨랐고, 스티브 데이비스(잉글랜드, 57년생)도 24살에 세계선수권을 우승해 일찌감치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21살의 나이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해 스누커 최연소 타이틀을 획득한 스티븐 헨드리(왼쪽)와 24살에 세계챔피언에 올라 캐롬 3쿠션 종목 최연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다니엘 산체스(오른쪽).  빌리어즈 자료사진
21살의 나이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해 스누커 최연소 타이틀을 획득한 스티븐 헨드리(왼쪽)와 24살에 세계챔피언에 올라 캐롬 3쿠션 종목 최연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다니엘 산체스(오른쪽). 빌리어즈 자료사진

3쿠션에서는 레이몽 클루망(벨기에, 37년생)이 63년에 세계챔피언을 차지해 26살을 기록했다.

남자 포켓볼에서는 조니 아처(미국, 68년생)도 24살에 세계선수권을 우승했다. 에프런 레이즈(필리핀, 54년생)는 99년에 세계챔피언에 올라 무려 45살에 타이틀을 획득했다.

여자 포켓볼의 앨리슨 피셔(잉글랜드, 68년생)는 96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해 28살에 처음 세계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종목으로 놓고 보면 포켓볼이 어린 나이의 선수들이 가장 많이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여자 포켓볼은 16살 류샤샤를 비롯해 21살 김가영과 한유, 23살 비주칭(중국), 24살 첸시밍(중국)·푸샤오팡(중국)·린위안춘(대만), 25살 판샤오팅(중국) 등 8명이나 20대 초반에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남자 포켓볼은 16살 우지아칭과 이번에 세계챔피언 오른 19살 표도르, 21살 필러, 24살 아처·토르스텐 호먼(독일), 26살 자오퐁팡(대만)·커핀이(대만)·알렉스 파굴라얀(캐나다) 등 8명이다.

그밖에 스누커는 21살 헨드리와 23살 존 히긴슨(스코틀랜드)·숀 머피(잉글랜드), 24살 데이비스, 25살 마크 윌리엄스(웨일스) 등 5명이 20대 세계챔피언으로 기록되어 있고, 캐롬 3쿠션은 24살 산체스와 25살 블롬달, 26살 클루망·카시도코스타스 등 4명이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 당구 종목 역대 최연소 세계챔피언

▹16살
우지아칭(중국, 89년생) 2005년 - 남자 포켓볼
류샤샤(중국, 93년생) 2009년 - 여자 포켓볼

▹19살
표도르 고스트(러시아, 2000년생) 2019년 - 남자 포켓볼

▹21살 
스티븐 헨드리(스코틀랜드, 69년생) 1990년 - 스누커
김가영(한국, 83년생) 2004년 - 여자 포켓볼
한유(중국, 92년생) 2013년 - 여자 포켓볼
조슈아 필러(독일, 97년생) 2018년 - 남자 포켓볼

▹23살
존 히긴스(스코틀랜드, 75년생) 1998년 - 스누커
숀 머피(잉글랜드, 82년생) 2005년 - 스누커

▹24살
스티브 데이비스(잉글랜드, 57년생) 1981 - 스누커
조니 아처(미국, 68년생) 1993 - 남자 포켓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74년생) 1998 - 캐롬 3쿠션
토르스텐 호먼(독일, 79년생) 2003 - 남자 포켓볼
린위안춘(대만, 84년생) 2008 - 여자 포켓볼
푸샤오팡(중국, 86년생) 2010 - 여자 포켓볼
첸시밍(중국, 93년생) 2017 - 여자 포켓볼

▹25살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62년생) - 캐롬 3쿠션
마크 윌리엄스(웨일스, 75년생) 2000 - 스누커
판샤오팅(중국, 82년생) 2007 - 여자 포켓볼

▹26살
레이몽 클루망(벨기에, 37년생) 1963 - 캐롬 3쿠션
자오퐁팡(대만, 67년생) 1993 - 남자 포켓볼
알렉스 파굴라얀(캐나다, 78년생) 2004 - 남자 포켓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83년생) 2009 - 캐롬 3쿠션
커핀이(대만, 89년생) 2015 - 남자 포켓볼

▹28살
앨리슨 피셔(잉글랜드, 68년생) 1996 - 여자 포켓볼

<기타>
31살 -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68년생) 1999 - 캐롬 3쿠션
35살 -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65년생) 2000 - 캐롬 3쿠션
37살 - 최성원(한국, 77년생) 2014 - 캐롬 3쿠션
45살 - 에프런 레이즈(필리핀, 54년생) 1999 - 남자 포켓볼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