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또 다시 4강 진출
선지훈, 128강 예선 탈락 이변

드림투어 7차전 준결승 진출자들. 왼쪽 윗줄부터 정재권, 박정민, 박흥식, 정재석.  사진=PBA 제공
드림투어 7차전 준결승 진출자들. 왼쪽 윗줄부터 정재권, 박정민, 박흥식, 정재석.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쏘팔코사놀 PBA 드림투어 7차전’의 4강이 드디어 모두 가려졌다. 

PBA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가 주최하는 프로당구 2부 투어의 7차 대회가 지난 2월 8일부터 열린 가운데 마침내 4강이 결정되었다. 

총 213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 213명의 선수 중 박흥식, 박정민, 정재권, 정재석이 마지막까지 생존하며 4강에 올라 최종 결승 진출권을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경주의 브라보캐롬클럽에서 시작된 이번 대회 예선 결과, 김광진, 이동수, 이선웅, 정재석, 구민수, 박흥식, 곽지훈, 백인동, 정길복, 편의인, 이진복, 박정민, 윤명신, 이병인, 김영욱, 정재권 등 16명의 선수가 본선 16강에 진출했다. 

그중 김광진, 정재석, 곽지훈, 박흥식, 정길복, 박정민, 윤명신, 정재권이 8강에 올라 대결을 벌였다. 

정재석과 김광진의 8강 대결에서 정재석은 김광진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기며 4강에 올랐으며, 박흥식은 애버리지 1.897을 기록하며 곽지훈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또한, 박정민은 정길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초반 1, 2세트를 먼저 따낸 박정민은 이후 3, 4셑를 정길복에게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5세트를 11:4로 이기며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정재권은 1, 2세트를 윤명신에 빼앗기며 아슬아슬한 출발을 보였으나 3, 4세트를 가져오며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5세트마저 11:5로 이기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지난 3차전과 5차전, 그리고 6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선지훈은 12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송상욱과 김영욱, 이국인과 한 조로 예선 서바이벌 경기를 치른 선지훈은 송상욱(누적점수 64점)과 김영욱(60점), 이국인(52점)의 뒤를 이어 누적점수 24점 획득에 그치며 조 4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준결승 제1경기는 박정민과 정재권의 대결로 13일 오후 1시부터 치러지면, 그 뒤를 이어 오후 4시부터는 박흥식과 정재석의 대결이 이어진다. 

드림투어 개막전과 2차전에서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매번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박흥식이 드디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또 다른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지 전 경기가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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