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종, 하이런 8점을 발판으로 조명우 꺾고 결승 진출
조재호, 허정한, 최성원 등 상위 랭커 32강에서 대거 탈락
임형묵, 박현규...8강 진출

생애 첫 전국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한 차명종.  사진=철원/이용휘 기자
생애 첫 전국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한 차명종. 사진=철원/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2019 철원오대쌀배 3쿠션 전국대회’의 남자부 준결승 1경기에서 차명종(수원, 17위)이 국내랭킹 1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32강전에서 최성원(부산시체육회, 6위)을 40:38로 꺾고 16강에 오른 차명종은 최재동(강원, 22위)와 임형묵(서울, 33위)을 차례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라 8강에서 김봉철(경기, 8위)을 40:24로 이긴 조명우와 결승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쳤다. 

6이닝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게임을 이어가던 차명종은 7이닝째 타석에서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21:12)

아쉽게 4강에서 탈락한 조명우.  사진=철원/이용휘 기자
아쉽게 4강에서 탈락한 조명우. 사진=철원/이용휘 기자

13이닝째에 조명우가 4점을 치며 24:18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17이닝부터 꾸준히 점수를 올린 차명종은 35:22로 21이닝 타석에 섰고, 남은 5점을 모두 성공시키며 조명우를 40:25로 꺾고 첫 전국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허정한(경남, 5위)이 32강에서 국내랭킹 77위 우철(서울)에게 40:38(25이닝)로 패했으며, 최성원과 조재호 역시 32강에서 차명종과 박현규(대구, 30위)에게 각각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국내랭킹 3위 최완영(충북)은 16강에서 임형묵에게 40:39(24이닝)로 1점 차로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32강에서 조재호를 꺾고 8강까지 진출한 박현규. 박현규는 8강에서 이충복에게 19:40으로 패하고 말았다.  사진=철원/이용휘 기자
32강에서 조재호를 꺾고 8강까지 진출한 박현규. 박현규는 8강에서 이충복에게 19:40으로 패하고 말았다. 사진=철원/이용휘 기자

차명종은 이충복(시흥시체육회, 7위)과 김행직(전남, 4위)의 준결승전 제2경기의 승자와 최종 우승을 놓고 결승에서 대결을 벌이게 된다. 

‘2019 철원오대쌀배 3쿠션 전국대회’의 주요 본선 경기는 코줌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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