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훈, 준결승서 세트스코어 3-2로 함명수 꺾고 '징검다리 우승' 도전
하이런 9점 비롯해 8점, 7점 등 호쾌한 장타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 거둬
'민테이블 PBA 드림투어 5차전' 결승 선지훈 vs 김해용 대결로 압축
[빌리어즈=가산동/김민영 기자] '라이징 스타' 선지훈(26)이 PBA 2부 드림투어 2승에 도전한다.
선지훈은 3일 열린 '민테이블 PBA 드림투어 5차전' 준결승에서 함명수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선지훈은 9점, 8점, 7점 등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1-2로 패색이 짙던 상황을 뒤집고 역전승을 거두었다.
1세트에서 6이닝에 터진 하이런 9점으로 승기를 잡아 10이닝 만에 15:11로 승리한 선지훈은 2세트를 7:15(6이닝)로 패하고, 3세트도 함명수에게 역전 끝내기 6점타를 허용하며 8이닝 만에 10:15로 져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선지훈은 4:4 동점이던 4세트 6이닝 타석에서 연속 7점을 시작으로 1점, 3점 등을 연달아 득점하며 15:8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
선지훈은 마지막 5세트에서도 2:5로 뒤진 3이닝 공격에서 연속 8점으로 결정타를 날리며 4이닝 만에 11:9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3-2)
지난 9월 3차전에서 우승해 드림투어 첫승을 신고했던 선지훈은 다음 4차전에서는 8강에 진출했고, 이번 5차전에서 다시 결승에 진출하며 드림투어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선지훈은 같은 날 오후 8시에 시작하는 결승에서 김해용과 5차전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김해용은 앞선 준결승전에서 이충재에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선지훈과 김해용의 결승 경기는 당구 전문방송 빌리어즈TV에서 생중계된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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