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카시도코스타스, 프로당구 4차전 '64강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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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카시도코스타스, 프로당구 4차전 '64강 턱걸이'
  • 김주석 기자
  • 승인 2019.09.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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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 총 28타 누적 57점 저조한 기록으로 간신히 조 2위 올라
카시도코스타스도 총 27타 누적 55점으로 조 2위로 64강 턱걸이
사파타, 피에드라부에나는 각각 49타, 44타로 맹활약
3차전 준우승 정경섭, 4강 김남수도 1회전 탈락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10일 밤 11시에 열린 프로당구 4차 투어 'TS샴푸 PBA 챔피언십' 128강 1회전에서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나 조 2위로 64강에 진출했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10일 밤 11시에 열린 프로당구 4차 투어 'TS샴푸 PBA 챔피언십' 128강 1회전에서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나 조 2위로 64강에 진출했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영원한 우승후보'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과 'PBA 초대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128강에서 힘겹게 살아남았다.

10일 밤 11시에 시작된 프로당구 투어 4차전 'TS샴푸 PBA 챔피언십' 128강 경기에서 쿠드롱은 총 28타 누적 57점을 기록하며 조 2위로 64강에 진출했다.

쿠드롱은 후반전에서 최하위로 떨어져 1회전 탈락의 위기에 놓였지만, 막판 8번의 타석에서 15타를 적중하고 극적으로 조 2위 티켓을 차지했다.

한국의 강상구, 김부환, 최일해와 서로 점수를 빼앗고 빼앗기는 난타전을 벌인 쿠드롱은 특유의 장타가 터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하게 득점을 쌓아 10이닝까지 누적 50점으로 김부환(74점)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10이닝부터 3번의 공격 기회에서 내리 침묵을 지키면서 점수를 잃어 42점으로 떨어졌고, 그 사이 4-3-3 연속타로 순식간에 치고 올라온 강상구(누적 58점)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하위에 처져있던 최일해가 12이닝 2타, 13이닝 6타를 연속 성공하고 47점을 만들면서 쿠드롱(39점)을 4위로 밀어내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

쿠드롱은 14이닝 공격을 다시 범타로 물러나 누적 35점을 기록하면서 지난 3차전 64강에서 누적 33점으로 탈락했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2점짜리 뱅킹샷을 시도하는 김부환. 128강전에서 김부환은 마지막 타석 전까지 1위를 지키다가 역전을 당해 3위로 아깝게 탈락했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2점짜리 뱅킹샷을 시도하는 김부환. 128강전에서 김부환은 마지막 타석 전까지 1위를 지키다가 역전을 당해 3위로 아깝게 탈락했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다행스럽게도 경기 내내 굳어있던 쿠드롱의 큐는 15이닝부터 서서히 풀렸다. 15이닝에서 4타를 성공하며 살아난 쿠드롱은 16이닝 1타, 17이닝 2타 등으로 점수를 쌓아 46점을 만들고 2위권 싸움에 다시 끼어들었다.

19이닝 다시 3타를 적중시켜 9점을 보탠 쿠드롱은 누적 53점을 만들어 마침내 2위로 올라섰고, 부동의 1위를 지키던 김부환이 17이닝부터 19이닝까지 무득점에 그쳐 61점까지 누적점수가 떨어지면서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20이닝 공격에서는 누적 49점으로 3위를 달리던 강상구가 4타로 9점을 보태 58점을 만들고 다시 2위 자리에 복귀했다.

쿠드롱은 20이닝 타석에서 1타에 그쳐 50점으로 3위에 머물렀고, 김부환은 2타를 만회했지만 강상구에게 점수를 빼앗겨 누적 62점으로 아슬아슬하게 1위 자리를 고수했다.

1-2위간 4점, 2-3위간 8점 차로 좁혀진 승부는 마지막 21이닝에서 완전히 뒤바뀌었다.

쿠드롱은 마지막 타석에 4타로 7점을 보탰고(57점), 3타를 올린 강상구는 3점(61점), 0타에 그친 김부환은 9점(53점)을 잃었다.

결국 1위는 총 29타 누적 61점을 기록한 강상구가 차지했다. 쿠드롱은 57점으로 어렵게 2위를 차지하며 김부환을 1타 차로 따돌리고 64강에 진출했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는 128강전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며 조 2위로 64강에 턱걸이했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는 128강전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며 조 2위로 64강에 턱걸이했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지난 3차전 128강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했던 카시도코스타스는 이번 128강전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며 2위로 64강에 턱걸이했다.

독주를 펼친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가 연속 7타, 9타 등을 포함해 총 19번의 타석에서 15번이나 끊임없이 득점하면서 상대 선수들의 점수를 빼앗아갔기 때문에 카시도코스타스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은 잃은 점수를 만회하기에 급급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경기 중반까지 4타 2회와 3타 1회로 어렵게 50점 후반대 점수를 유지했다.

이후 3연타석 공격에 실패한 카시도코스타스는 사파타와 42:114로 크게 벌어진 경기 중반 11이닝에서 6타를 적중시켜 다시 누적 59점으로 2위 자리를 고수했다.

마지막까지 2-1-0-2-2타를 득점한 카시도코스타스는 총 27타 누적 55점을 기록하며 2위로 64강에 턱걸이했다.

사파타는 막판까지 큐가 불을 뿜어 총 49타 누적 13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조 1위로 64강에 진출한 고상운.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조 1위로 64강에 진출한 고상운.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같은 시각 벌어진 128강 경기에서는 '오뚝이' 오성욱이 총 38타 누적 101점으로 조 1위에 올라 64강에 진출했고, 미국의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는 총 44타 누적 137점으로 선전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차전 4강에 진출했던 신남호도 총 38타 누적 100점을 기록해 2위 장 폴 더브라윈(32타, 78점)과 함께 64강에 진출했다.

그밖에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조수형, 고상운, 사카이 노부야스(일본)는 조 1위로 128강을 통과했다.

한편, 3차전 준우승자 정경섭은 4위에 그쳐 128강에서 떨어졌고, 3차전에서 '동호인 4강 신화'를 썼던 김남수도 4위에 머물며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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