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2회 실크로드배 캐롬 3쿠션 마스터스'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오성욱(왼쪽)과 스롱 피아비. 사진=서울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김탁 기자] 2019 제2회 실크로드배 캐롬 3쿠션 마스터스에서 '오뚝이' 오성욱(브라보앤뉴, 서울 남자랭킹 6위)과 '캄보디아 당구특급' 스롱 피아비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일 서울 논현동 서울당구연맹 방송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오성욱은 임정완(14위)에게 17이닝 만에 30:1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오성욱은 결승 초반 5이닝까지 4-3-2-3-3점을 연속 득점하며 15:4 큰 점수 차로 경기를 리드했다.

19:8로 앞서 있던 13이닝에서는 하이런 7득점을 올려 26:8로 쐐기타를 날렸고, 17이닝에서 남은 2점을 마무리하며 30:16으로 승리했다.

앞서 준결승전에서 오성욱은 신대권(2위)과 대결해 '하이런 17점'을 터트려 13이닝 만에 30:2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왔다.

이 경기에서 오성욱은 12:22로 크게 뒤진 12이닝 타석에서 연속 17득점 한 방으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고 승리했다.

PBA 프로당구투어 진출로 징계를 받아 오랜만에 연맹 공식 경기에 출전한 오성욱은 이번 대회에서 2점 대의 기량을 펼치며 승승장구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임정완도 PBA에 진출하며 오성욱과 함께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선수등록이 말소되었으나,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이 이번 대회에 등록말소된 선수도 출전시키기로 결정하면서 나오게 되었다.

임정완은 준결승전에서 임형묵(38위)에게 23이닝 만에 40:24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오성욱은 우승상금 300만원, 준우승자 임정완은 15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이번 대회 남녀부 입상자들. 사진=서울당구연맹 제공


한편, 같은 날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결승에서 '서울 1위' 김민아를 승부치기 끝에 1:0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스롱은 지난 6월 서울당구연맹 회장배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우승자 스롱은 상금 100만원, 준우승자 김민아는 50만원을 받았다.




◆ '실크로드배 캐롬 3쿠션 마스터스' 경기결과

<남자 결승>
오성욱 30(17이닝)16 임정완

<남자 준결승>
오성욱 30(13이닝)26 신대권
임정완 30(23이닝)24 임형묵

<여자 결승>
 


경기결과 제공=서울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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