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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배 당구] '포켓 10볼 세대교체' 선수부 男 황용 女 진혜주 정상
김민영 기자 | 승인 2018.11.02 22:52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4회 대한체육회장배 2018 전국당구대회' 선수부 포켓 10볼 개인전 남녀 정상에 오른 황용(충남)과 진혜주(대구).  양구=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양구/김민영 기자] 국내 포켓볼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강원도 양구에서 2일 열린 '제14회 대한체육회장배 2018 전국당구대회' 포켓 10볼 개인전 종목에서 남자 선수부 황용(충남·국내랭킹 7위)과 여자 진혜주(대구·국내 3위)가 정상에 올랐다.

황용은 이날 오후 5시에 시작된 남자부 결승전에서 국내랭킹 1위 정영화(서울시청)를 세트스코어 9-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황용은 경기 초반 3-1로 리드하며 주도권을 쥐었고, 6세트부터 4연승을 거두며 7-2로 크게 앞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9세트부터 두 선수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면서 결국 황용이 9-4로 정영화를 꺾고 1년 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황용은 지난 2017년 7월 열린 단풍미인배에서 우승한 이후 1년 동안 8강, 16강 등에서 탈락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앞서 올해 7월 열린 대한당구연맹 회장배와 전국체전(10월)에서 연달아 4강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황용은 예선 승자 마지막 경기에서 국내 2위 유승우(대전)에게 7-9로 아깝게 져 패자전으로 한 차례 밀려났지만, 패자 결승에서 김일권(경기)에게 8-0으로 승리하며 본선행 막차를 탔다.

본선 8강에서 권호준(안산체육회)을 9-3으로 꺾고 4강에 올라간 황용은 이어서 하민욱(부산체육회)에게 9-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황용은 결승에서 국내랭킹 1위 정영화(서울시청)에게 세트스코어 9-4로 승리를 거두며 1년 4개월 만에 국내 정상에 올라섰다. 사진=이용휘 기자


여자부에서는 국내랭킹 1위 김가영(인천체육회)과 2위 박은지(동양기계), 4위 임윤미(서울시청) 등 강자들이 신예들의 활약에 줄줄이 무너졌다.

국내 3위 진혜주와 올해 전국체전 은메달리스트 이우진(강원)은 본선 8강과 준결승에서 삼인방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서 맞붙었다.

진혜주는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대역전승을 거두며 감격스러운 우승을 차지했다. 

임윤미와 준결승에서 대결해 6-7로 패배 일보 앞에 섰던 진혜주는 막판 두 세트를 모두 승리하며 8-7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시각 이우진은 박은지에게 8-4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우진은 앞선 8강에서 '포켓볼 여제' 김가영을 8-6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우진은 4-6으로 지고 있던 11세트부터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8-6 대역전극을 펼쳤다.
 

여자 포켓볼의 세대교체 바람을 거세게 일으킨 진혜주(오른쪽)와 이우진의 이번 대회 결승전 뱅킹 장면. 양구=이용휘 기자


지난 10월 전국체전 결승에서 김가영에게 2-8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이우진은 이번 8강전에서 승리하며 마침내 전국 무대에서 김가영을 넘어서는 쾌거를 달성했다.

진혜주와 이우진은 전국체전 준결승에서 대결해 당시 이우진이 8-3으로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결승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2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11세트까지 4-7로 뒤져 패색이 짙던 진혜주는 12세트부터 완벽한 경기력으로 내리 4연승을 따내며 8-7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진혜주는 지난 3월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709점으로 국내랭킹 2위에 올라섰다.

한편, 준우승에 머문 이우진은 전국체전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우진은 지난 10월 31일 끝난 이번 대회 선수부 포켓 9볼 복식전에서 이준호(강원)와 함께 출전해 광주(고명준·최솔잎)를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8-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2018 대한체육회장배' 포켓 10볼 개인전 경기결과

- 남자부

<결승전>
정영화 4-9 황용

<준결승전>
하민욱 3-9 황용
정영화 9-7 고명준

<최종 순위>
1위 황용(충남)  2위 정영화(서울시청)  3위 하민욱(부산체육회) 고명준(광주)


- 여자부

<결승전>
이우진 7-8 진혜주

<준결승전>
박은지 4-8 이우진
임윤미 7-8 진혜주

<최종 순위>
1위 진혜주(대구)  2위 이우진(강원)  3위 박은지(동양기계) 임윤미(서울시청)


경기결과 제공=빌리존/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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