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B조 김행직 조재호 조명우 산체스 맞대결
C조 '유럽 vs 아시아' 자존심 승부
한국과 사대천왕이 맞붙는 D조  


[빌리어즈=김탁 기자] '2018 LG유플러스컵 3쿠션 마스터스' 예선 조편성에서 한국이 최악의 편성표를 받았다.

아쉽게도 한국 선수 중 3쿠션 세계 최강자들과 대항할 만한 선수 3명이 예선 B조에 모두 편성되면서 한국 선수끼리 본선행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게 되었다.

B조는 한국의 김행직(전남·세계랭킹 3위), 조재호(서울시청·8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25위) 등과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3위)까지 합류하면서 말 그대로 '죽음의 조'가 될 전망이다.

B조 첫 경기는 대회 첫째 날인 4일 오후 4시에 시작되며 '김행직 vs 산체스', ' 조재호 vs 조명우'의 대결이 벌어진다.

둘째 날에는 오후 2시에 '조재호 vs 산체스', '김행직 vs 조명우' 경기가 진행되고, 예선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8시에 '김행직 vs 조재호', '조명우 vs 산체스' 경기를 통해 최종 본선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조 추첨 결과, 예선 A조에서는 국내 최강자 강동궁(동양기계·세계 23위), 김형곤(강원·36위)과 함께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9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10위) 등이 편성되었다.

강동궁은 4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전에서 초클루와 대결하고, 김형곤은 블롬달과 첫 승부를 벌인다.

예선 C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세계 4위)와 에디 멕스(벨기에·2위), 한국의 오성욱(서울·93위)과 베트남의 쩐뀌엣찌엔(12위) 등이 편성되어 '유럽 vs 아시아'의 경기가 벌어진다.

C조 첫 경기는 4일 오후 6시에 시작되며 '자네티 vs 쩐뀌엣찌엔', '멕스 vs 오성욱'이 대결할 예정이다.

예선 D조는 세계 최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5위)와 함께 한국의 김재근(인천·54위), 서현민(충남·90위) 등이 편성되었다.

사대천왕과 한국의 대결로 압축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D조에서는 첫 경기부터 '쿠드롱 vs 김재근', '야스퍼스 vs 서현민' 등의 빅 매치가 벌어진다.

이번 대회 예선 및 본선 전 경기는 당구 전문 방송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SBS스포츠채널에서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2018 LG유플러스컵 3쿠션 마스터스' 예선 조편성

<A조>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김형곤  강동궁(이상 한국)

<B조>
김행직  조재호  조명우(이상 한국)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C조>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에디 멕스(벨기에)  오성욱(한국)  쩐뀌엣찌엔(베트남)

<D조>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김재근  서현민(이상 한국)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