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일친선 시니어당구대회

지난 6월 16일 경기도 용인시의 용인당구아카데미에서는 매년 1회씩 열리는 한일 시니어 3쿠션 친선당구대회가 개최되었다.
사사키 히로시, 아라이 다츠오, 시마다 아키오, 산나카니시 다카시, 가와모또 아키라, 야마다 시게꼬, 하야시 도시히고 등 7명의 일본 당구 원로들이 이번 한일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총 41명의 대한당구원로회 회원 중 단 2명을 제외한 39명의 원로가 이번 대회를 위해 모였다.
3명이 1개 조로 예선 리그전을 치른 결과, 14개 조의 1위를 차지한 아라이 다츠오, 시마다 아키오, 조창섭, 김철민, 이흥식, 신항균, 김영택, 남도열, 김석구, 임종화, 강석봉, 박병문, 강호산, 이충근 원로와 함께 사사키 히로시와 김용석 원로가 시드자로 16강 본선에 진출해 본격적인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사사키 원로는 준결승에서 같은 일본 선수인 아라이 다츠오에게 패하며(18:25)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일본의 아라이 다츠오 원로는 전일본선수권 우승자로 여전히 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선수로 가장 막강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아라이 다츠오 원로는 전년도 한일전 우승자인 조창섭 원로를 8강에서 물리치며(25:11) 4강에 올라 복병으로 등장한 사사키 히로시 원로까지 꺾고 결승에 올라 강석봉, 남도열 등 신진 강호 원로들을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의 강호산 원로와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

21:21, 23:23으로 마지막까지 동점을 이룬 팽팽한 접전의 균형을 깬 것은 강호산 원로였다.
23:23의 스코어에서 마지막일지도 모를 기회를 얻은 강호산 원로는 마지막 남은 2점을 단숨에 획득하며 25:23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2016년 한일 친선 시니어 당구대회는 우승에 강호산, 준우승에 아라이 다츠오, 공동3위에 남도열, 사사키 히로시 원로가 이름을 올리며 마무리되었다.
우승을 차지한 강호산 원로에게는 레인보우 한밭큐가 부상으로 전달되었다.


대회 사진 더보기 http://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785
유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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