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국토정중앙배 2019 전국당구대회'가 강원도 양구군의 청춘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올해로 일곱번째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가 지난 5월 29일 강원도 양구군에 있는 청춘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의 첫 우승 메달은 9볼 복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문석과 김찬도(전남)가 따냈다.

29일 대회 첫날 열린 9볼 복식 부문 결승전에서 세종의 한소예와 김주찬과 맞붙은 장문석과 김찬도는 세트 스코어 9-3으로 한소예와 김주찬을 가볍게 꺾고 우승을 자치했다. 

장문석・김찬도는 첫 세트를 먼저 한소예와 김주찬에게 빼앗겼지만 이후 2,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3-1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5세트와 8세트를 가져간 한소예・김주찬은 5-3으로 추격을 시도해보았지만, 이후 단 한 세트도 손에 넣지 못한 채 9-3으로 경기는 장문석과 김찬도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정영화・임윤미(서울)는 두 번재 라운드인 16강에서 장문석∙김찬도에게 7-9로 패했으며, 인천의 김가영과 권호준은 첫 라운드에서 고태영과 김보건(경북)에게 8-9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포켓9볼 복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문석과 김찬도.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고명준과 최솔잎을 8-7 간발의 차이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한소예. 김주찬과 한 팀으로 결승까지 진출해 우승을 노렸으나 장문석과 김찬도의 활약에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또한, 30일 오전에 열린 스누커 부문 결승전에서는 최경림(광주)이 이근재(부산시체육회)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지난 4월 열린 ‘2019 스누커 그랑프리 1차 대회’ 우승자인 장호순(대구)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최경림은 2:49로 첫 프레임을 이근재에게 빼앗겼으나 이후 세 프레임을 모두 차지하며 3-1(63:39, 86:40, 49:23)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누커 부문 우승을 차지한 최경림.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캐롬 일반 남자 선수부 우승 상금 500만원, 캐롬 복식 우승 상금 400만원를 비롯해 선수부와 동호인부 모든 종목에 상금이 걸려 있는 이번 ‘국토정중앙배 2019 전국당구대회’에는 6월 1일 토요일까지 일반 선수부 대회가 마무리되며, 1일과 2일 이틀 동안 학생부 대회와 동호인부 대회가 개최된다.  

또한, 6월 1일 토요일 오전 10시, 12시, 오후 2시, 4시에는 캐롬 일반 선수부 4강과 결승전 경기가 JTBC 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 9볼 복식 경기 결과

결승
장문석・김찬도(전남) 9-3 한소예・김주찬(세종)

준결승
장문석・김찬도(전남) 9-7 박기찬・서서아(울산)
한소예・김찬도(세종) 9-8 고명준・최솔잎(광주)

8강 
장문석・김찬도(전남) 9-6 박성우・이지영(경기)
고명준・최솔잎(광주) 9-7 김정현・이종민(경남)
박기찬・서서아(울산) 9-7 양혜현・황용(충남)
한소예・김주찬(세종) 9-5 이준호・이우진(강원)

 

◆ 스누커 경기 결과

결승
최경림(광주) 3-1 이근재(부산시체육회)

준결승
이근재(부산시체육회) 2-1 황철호(서울시청)
최경림(광주) 2-0 장호순(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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