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2019 PBA 1차 트라이아웃 본선 2일 차 경기에서 길우철, 김임권, 한지승 등 16명이 1부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이틀 동안 열렸던 PBA 프로당구투어 1차 트라이아웃 본선이 모두 끝났다.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개최된 '2019 PBA 1차 트라이아웃' 본선 둘째 날 경기에서 16명이 선발되면서 총 24명의 명단이 확정되었다.

이날 본선에서는 길우철, 김임권, 한지승, 정찬국, 조방연, 박종성, 이승규, 이재민 등 8강이 먼저 트라이아웃을 통과했고, 이틀간 열린 본선 토너먼트 종합 순위에서 차순위자 8명이 추가로 선발되었다.

차순위로 통과한 선수는 노종현, 김종원, 고경남, 이연성, 양교천, 오영제, 김병호, 전성일 등 8명이다.

본선 둘째 날 경기에서는 인천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젊은 피' 길우철이 128강부터 4연승을 거두며 평균득점 1.667을 기록해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다.

길우철은 64강전에서 서울의 강타자 장남국을 상대로 17이닝 만에 35:15로 대승을 거두며 평균득점 2.059를 기록했고, 16강전에서는 인천의 이연성을 22이닝 만에 40:34로 꺾고 둘째 날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전북의 김임권은 64강부터 3전 전승, 평균득점 1.594로 전체 2위에 올랐다.

김임권은 32강전에서 오픈챌린지 3일 차 종합 1위로 본선에 올라온 최경준을 25이닝 만에 35:27로 꺾고 16강 결승에 올라왔다.

16강전에서는 오영제와 대결해 17이닝에서 연속 11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20이닝 만에 40:35로 승리했다.

신예 한지승도 평균득점 1.594의 기량으로 종합 3위에 오르며 1부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지승은 윤균호와 문성현을 차례로 꺾고 16강에 올라왔고, 16강전 김병호와의 대결에서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중반 이후 역전에 성공하며 19이닝 만에 40:26 승리를 거두었다.

PBA 1차 트라이아웃은 전날 8명과 함께 이날 선발된 16명 등 총 24명이 1부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가운데 27일부터 29일까지 2차 선발전을 치른다.

2차 선발전부터는 매일 4명씩 1부 투어 진출자가 나와 3차 선발전 마지막 날인 5월 1일까지 총 24명이 더 선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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