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노장' 정건표가 2019 PBA 프로당구투어 1차 트라이아웃 본선에 진출했다. 23일 열린 예선리그 경기에서 정건표는 1승 2패, 조 2위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사진=김주석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상 최초로 프로당구선수를 '2019 PBA 프로당구투어 1차 트라이아웃' 3일 차 경기에서 '노장' 정건표(66)를 비롯한 44명이 본선에 합류했다.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린 1차 트라이아웃 조별 예선리그 45조부터 66조까지 경기에서는 KBF 전문선수 출신과 아마추어 동호인 등 86명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경기에서 66세로 최고령에 속하는 정건표 전 대한당구연맹 이사는 첫 경기부터 연속 10득점을 앞세워 평균 1.364의 득점력을 보여주며 김용민을 22이닝 만에 30:13으로 꺾고 1승을 올렸다.

이어서 오후 4시 빌리어즈TV 생중계로 진행된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전문선수 출신 윤계한(54)과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지만 막판 추격을 허용해 29:30(30이닝)으로 아깝게 졌고, 세 번째 경기도 강은준과 27이닝 만에 21:30으로 패해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55조에서는 3승을 거둔 윤계한을 제외하고 정건표, 김용민, 강은준 등 3명이 모두 1승 2패 동률을 이루면서 평균득점 1.013을 기록한 정건표가 조 2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3일 차 56조 경기에서 3승으로 조 1위에 오르며 평균 1.636을 기록한 전성일. 사진=김주석 기자


3일 차 예선리그에서는 전문선수 임준혁(45조)과 김경민(47조), 이일우(53조), 전성일(56조), 백인동(57조), 이승균(58조), 권영갑(63조), 최원준(65조), 박종성(66조) 등 38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임택동(45조)과 홍종명(59조), 길우철(62조) 등의 유망주 선수들도 조 2위로 본선에 올라갔다.

동호인 중에서는 64조 김동현이 전문선수 3명을 모두 꺾고 3승으로 조 1위에 올라 본선에 합류했고, 54조 이정우도 2승 1무로 조 1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김보수(46조), 현창화(51조), 오희택(61조), 강의주(66조) 등 총 6명이 각 조 2위로 본선에 올라갔다.

이날 최원준은 65조 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평균득점 1.698을 기록해 예선리그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고, 56조에서 3승으로 1위에 오른 전성일도 1.636의 높은 평균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PBA 1차 트라이아웃 예선리그 마지막 날인 24일 경기에서는 67~83조까지 66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인다.

25, 26일 열리는 1차 트라이아웃 본선 토너먼트는 예선리그에서 선발된 각 조 1, 2위 총 166명과 3위 중 승패, 평균득점 순으로 32명을 가려 총 198강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3쿠션 유망주' 임택동은 45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본선에 합류했다. 사진=김주석 기자

 

◆ 'PBA 1차 트라이아웃' 3일 차 조별 리그 통과자

45조 임준혁 임택동 / 46조 구자복 김보수 / 47조 김경민 이동수 / 48조 정진성 진이섭 / 49조 이정수 김세진 / 50조 유효은 변승욱 / 51조 박정훈 현창화 / 52조 유창선 서성원 / 53조 이일우 김영철 / 54조 이정우 김광진 / 55조 윤계한 정건표 / 56조 전성일 이교석 / 57조 백인동 박영규 / 58조 이승균 심민준 / 59조 박덕영 홍종명 / 60조 박남수 김성철 / 61조 최경준 오희택 / 62조 이달재 길우철 / 63조 권영갑 정경섭 / 64조 김동현 모봉오 / 65조 최원준 최일해 / 66조 박종성 강의주

 

경기결과 제공=PBA 프로당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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