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열린 '벳스토어나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에서는 프레데릭 쿠드롱이 우승하며 5만유로(한화 약 6390만원)를 차지했다. 사진=인천/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오는 9월 열리는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부터 참가 인원과 상금이 대폭 확대된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코줌은 지난 19일 자사 SNS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는 UMB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바르키)과 당구 전문 미디어기업 코줌이 지난해부터 공동주최해 온 초청경기다.

한국형 내기 당구의 경기방식을 정식 국제경기로 발전시켜 호평을 받아 왔다.

기존 대회는 세계 톱랭커 24명을 초청해 개최되어 왔으나, 오는 9월 대회부터는 초청 인원을 128명으로 크게 확대해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MB 세계 랭킹 1위부터 20위까지의 시드자가 기존과 동일하게 우선 시드권을 받게 되고, 국내 랭킹 상위 108명이 남은 출전권을 부여받게 된다. 

이렇게 참가 인원이 늘어난 만큼 총상금과 상금 수급 대상도 확대될 전망이다. 

총 24만 1600달러, 우리돈으로 2억7000만원이 걸렸던 지난 3월 대회보다 3000만원이 더 오른 총 3억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라운드별, 순위별로 차등 지급되며 결승에 진출한 4명의 선수는 기존과 동일한 상금을 받게 된다고 전해졌다.

코줌 관계자는 "1라운드에서 탈락하더라도 50만원이 지급되는 등 참가한 128명의 선수 모두에게 상금이 지급된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개최되었던 고액의 상금 대회가 대부분 상위 랭커 등 일부 선수만 초청받을 수 있는 초청대회로 치러졌기 때문에 중하위권 선수에게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대해 선수와 당구 관계자들은 대체로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

한편, 코줌은 5월과 9월에 열리는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공식당구대로 국산 허리우드가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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