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켄베르크 당구월드컵] 11일 개막 벨기에 3쿠션 당구월드컵... 첫날 차명종·이재광 등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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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켄베르크 당구월드컵] 11일 개막 벨기에 3쿠션 당구월드컵... 첫날 차명종·이재광 등 출전
  • 김탁 기자
  • 승인 2018.06.11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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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블랑켄베르크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1라운드에 출전하는 한국의 차명종, 이재광(왼쪽부터). 두 선수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7시 30분에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코줌 스튜디오


[빌리어즈=김탁 기자] 14년 만에 벨기에에서 개최되는 '2018 블랑켄베르크 3쿠션 당구월드컵'이 11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에 막을 올린다.

11일부터 17일까지 블랑켄베르크 카지노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3쿠션 선수 149명이 출전해 일주일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조별 리그전을 통해 각 조 1위가 다음 예선 라운드에 진출하는 예선전은 대회 첫날 예선 1라운드(PPPQ)를 시작으로 둘째 날에 예선 2라운드(PPQ), 셋째 날인 13일에 예선 3라운드(PQ)를 거쳐 최종예선(Q) 진출자를 가린다.

14일 하루 동안 열리는 마지막 예선 리그전인 최종예선에서는 본선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15명을 선발한다.

예선 1라운드에는 48명의 선수가 출전해 각 조 3명씩 총 16개 조로 나누어 16장의 2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개최국 벨기에를 비롯해 네덜란드, 독일, 체코, 스웨덴, 이탈리아, 덴마크, 그리스 등 유럽 선수가 45명, 한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선수가 3명 등이 출전한다.

한국은 M조 이재광(41·서울)과 P조 차명종(41·경기) 등이 예선 1라운드에 출전하며, 베트남의 보딴호이가 M조에서 이재광, 피터 드 배커(벨기에) 등과 대결한다.

차명종은 P조에서 프랑스의 나탄 뒤리에즈와 장 마리 볼레(벨기에) 등과 예선 2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한국의 이재광과 첫 경기에서 맞붙는 벨기에의 피터 드 배커. 사진=코줌


이재광은 첫 경기부터 강타자 피터 드 배커와 대결한다. 배커는 지난 2006년 후르가다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4강에도 세 차례 진출한 바 있다.

또한, 2005년부터 2006년, 2008년에 월드 3쿠션 챔피언십에서도 4강에 올라 전성기를 달렸다.

그러나 지난 2008년 11월 27일에 금지약물 복용으로 2년간 선수 자격정지를 받으면서 내리막을 걸었고, 배커는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재기를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명종의 첫 상대는 장 마리 볼레이며 한국 선수의 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다.

예선 1라운드에는 한국선수와 유럽 강타자의 대결 외에도 대회 첫날부터 흥미로운 여러 관전 포인트가 있다.

지난 2009년 열린 후르가다 당구월드컵 챔피언 요제프 필리품(55·벨기에)이 오랜만에 월드컵에 모습을 드러냈다.

필리품은 지난 96년 포르토 당구월드컵과 2009년 슬루이스낄 당구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그해 12월에 이집트 후르가다에서 생애 첫 월드컵을 차지하며 뒤늦은 전성기를 달렸지만, 이후 성적이 나지 않으면서 서서히 월드컵 무대에서 잊혀져갔다.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왕년의 챔피언' 필리품이 얼마나 많은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년 만에 벨기에에서 개최되는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1라운드부터 뛰는 벨기에 대표급 선수 피터 클루망(왼쪽)과 요제프 필리품. 사진=Stefan Osnabrug, Dirk Acx


또한, '3쿠션 전설' 레이몽 클루망(82·벨기에)의 두 손자 피터 클루망(39)과 바트 클루망(36)이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하는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클루망 가(家)'는 3대가 모두 당구선수다. 세계 챔피언인 레이몽 클루망의 뒤를 이어 아들 커트 클루망(54)과 코엔 클루망(56), 그리고 손자 피터와 바트까지 모두 3쿠션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레이몽 클루망처럼 세계 챔피언에 오른 선수는 없지만, 한때 손자 피터 클루망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자국에서 14년 만에 열린 당구월드컵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된다.

예선 1라운드는 30점 단판 경기로 진행되고 각 조 1위가 다음 날 열리는 예선 2라운드 진출권을 얻게 된다.

예선 2라운드에서는 한국의 강자 강인원(충북), 엄상필(경기), 오성욱(서울) 등이 출전해 유럽 선수들과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 예선전은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을 통해 모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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