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안소영 기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환상적인 3쿠션 샷"

프랑스의 당구 마술사로 불리는 플로리안 '베놈' 콜러(29)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편집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 처음 등장하는 선수는 한국의 조명우(20·한체대). 지난 2017년 12월 열린 후르가다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조명우는 베트남의 응오딘나이와 경기에서 놀라운 빈쿠션치기를 성공시켰다.

당구대 대각선 양쪽으로 벌어져 공략이 쉽지 않았던 난구를 쿠션을 먼저 맞혀 득점한 샷이다.

이어서 조재호(38·서울시청)가 지난해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서 열린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성공한 빈쿠션치기가 나온다.

영상에는 한국 선수들 외에도 세계 1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과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등 정상급 선수들이 성공한 멋진 3쿠션을 갈무리했다.

3분 30초짜리 이 영상은 당구 전문 미디어 코줌에서 촬영한 중계장면을 편집한 것이다.

베놈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전 세계에서 당구 관련 콘텐츠 중 최고인 76만 명이 팔로워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베놈은 <빌리어즈>에 캐롬 3쿠션의 매력에 빠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당구클럽에서 3쿠션을 연습 중이라며, '노멀 3쿠션' 종목에 도전을 시작한 사실을 알려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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