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탁 기자] 오스트리아의 자스민 우샨(32)은 당구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최고난도의 샷을 성공시켰다.

대만의 당구 저널리스트 앨리슨 창은 지난 12일 유튜브에 매우 인상적인 우샨의 두 번 연속으로 뱅크 샷을 성공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우샨은 지난 3월 열린 '2018 CBSA 위산 제4회 차이나풀 월드 챔피언십' 여자부 경기에서 '포켓볼 세계 챔피언' 김가영(한국)과 대결했다.

동영상 속 첫 번째 뱅크 샷은 김가영이 우샨을 따라잡아 8-7로 역전한 상황에서 나왔다.

솔리드 공을 공략하던 김가영이 시도한 끌어치기 목적구가 코너 포켓을 털고 나오면서 우샨이 타석에 섰다.

우샨은 수구가 애매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1개 남은 줄무늬 스트라이프 공을 장거리 뱅크 샷으로 시도했는데, 목적구는 의도대로 정확하게 코너 포켓에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8볼 앞을 2볼(솔리드)이 살짝 막고 있는 위치에 수구가 멈추면서 다시 포지셔닝이 되지 않았다.

우샨은 점프 큐를 들고 타석에 나와 수구를 점프시켜 장애물을 피해가는 어려운 두 번째 뱅크 샷을 시도했다.

점프 큐로 찍어 올린 수구는 장애물 2볼을 넘어서 목적구 8볼을 정확하게 타격했고, 8볼은 앞쪽 레일에 부딪힌 후 반대편 센터 포켓에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우샨은 놀라운 '점프 뱅크 샷'을 성공하면서 8-8 동점이 되었지만, 마지막 프레임을 김가영에게 패하면서 경기에는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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