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탁 기자] 최신 당구용품과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국제당구박람회 'GBE(Guangzhou Billiards Expo) 2018'이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광저우 국제당구박람회에는 전 세계 당구용품 업체 120여 개가 참가하고 1만 20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전시회에 방문하는 세계 최대 당구용품 박람회다.

세계적인 당구공 제조사 살룩을 비롯해 씽파이, 시모니스, 아담, 메쯔, 롱고니, 얄린 등 유명 당구용품 업체들이 참가하여 신제품을 선보인다.

한국도 허리우드, 한밭큐, 코스모스 등의 제조사와 오페라, 빌플렉스, 볼텍코리아, 대전큐맨 등의 유통업체들이 박람회에 직접 방문하거나 참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수년 전부터 디지털 점수판 시스템을 개발한 큐스코 등의 업체들이 박람회에 제품을 출시하면서 앞서가는 당구 신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점수판 시스템은 점수를 계산하는 단순한 기능부터 애버리지를 합산하고 리그를 운영하는 네트워크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크게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디오카메라를 접목하여 경기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개발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한국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광저우 국제당구박람회 전경. 빌리어즈 자료사진


광저우 국제당구박람회장은 신제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각국 바이어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 때문에 한국 당구의 신기술을 보급하는 최적의 경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구용품 업체 뿐만 아니라 세계 당구 관련 협회들이 참가하여 새로운 이벤트 방안을 논의하고 기획하는 등 당구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과 중국, 유럽 당구선수들이 참여하는 각종 이벤트가 개최되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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