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의 神] 키스를 피하기 위해 얇게 끌어친 조재호의 고난도 커브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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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의 神] 키스를 피하기 위해 얇게 끌어친 조재호의 고난도 커브 샷
  • 김탁 기자
  • 승인 2017.11.27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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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 8강전에서 샷하는 조재호.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슈퍼맨' 조재호(서울시청)가 얼마 전 열렸던 '2017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 8강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의 경기에서 고난도 커브 샷을 보여주었다.

정상적인 두께로 다른 샷을 구사할 경우 제1적구와 제2적구의 키스 위험이 있었던 포지션에서 조재호는 제1적구를 얇게 조준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런데 제1적구의 두께를 얇게 조준하면 원하는 각도를 그릴 수 없기 때문에 수구가 두 번째 쿠션 원래 위치에 맞으려면 수구가 커브를 그릴 수 있도록 스트로크로 컨트롤해야 한다.
 

그래픽=장한얼 기자

수구의 조준 당점을 하단으로 주고 최대한 '느리게, 길게' 스트로크를 해서 2쿠션으로 진행하던 수구의 움직임에 적당한 커브를 그리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수구에 얇게 맞은 제1적구가 느린 속도로 제2적구 앞을 지나쳐 가면서 키스를 피하고, 반면 수구는 빠르게 1쿠션을 진행한 뒤 커브를 그리면서 느려져 제2적구 득점 범위 안에 진입하게 된다.

조재호는 "두께를 평소보다 더 얇게 설정하고 최대한 느리게 바닥을 긁는다는 느낌으로 샷을 해야 한다"며 "빠르면 휘지 않기 때문에 타점을 낮추어서 스트로크를 느리게 꾹 눌러서 길게 넣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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