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16이닝 만에 40:32로 야스퍼스 꺾고 우승

제러미 뷰리(35, 프랑스)가 '2016 버호벤 오픈 3쿠션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8월 1일부터 6일까지 미국 뉴욕에 있는 캐롬카페에서 열린 2016 버호벤 오픈에서 뷰리가 우승의 염원을 풀었다.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 환호하는 뷰리. <사진 = 코줌코리아>

그동안 UMB 3쿠션 월드컵과 아지피 빌리어드 마스터스 등 결승전에 올라 여러 차례 우승에 도전했던 뷰리는 번번이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패해 준우승에 그쳤었다. 

이번 2016 버호벤 오픈 결승전에서 딕 야스퍼스(51, 네덜란드)와 대결한 뷰리는 하이런 10점을 쏟아내는 등 시원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16이닝 만에 40:32로 승리했다.

예선 리그에서 6전 전승을 거둔 뷰리는 본선 리그전에서는 5승 2패를 기록해 조 3위로 간신히 파이널 라운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베트남의 트란퀴엣치엔을 40:29(28이닝, H.R. 10점)로 꺾었고 8강전에서는 다시 베트남의 리테빈을 40:20(19이닝, H.R. 9점)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프레데릭 쿠드롱과 대결한 뷰리는 접전 끝에 40:36(21이닝, H.R. 10점)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치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우승 소감을 밝힌 뷰리.

경기를 마치고 뷰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욕 토너먼트에서 우승자가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마라톤과 같은 연속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여러분의 응원이 나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3, 4위전에서는 에디 멕스(48, 벨기에)가 쿠드롱과 접전 끝에 40:38(28이닝, H.R. 9점)로 꺾고 3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조재호, 김행직, 강동궁, 김준태, 오성규, 조건휘, 홍종명 등 7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했으나, 조재호와 김행직이 16강전에서 각각 쿠드롱과 야스퍼스에게 패해 탈락했다.

 

'파이널16' 16강전 경기 결과.
'파이널16' 8강, 4강, 결승전 경기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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