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당구선수 최초로 대기업의 후원을 받는 것과 동시에 세계적인 당구기업 시모니스-살룩의 후원 받아

LG 유플러스와 후원 계약한 김행직

[빌리어즈=김탁 기자] 2015 아시아 3쿠션 챔피언, 국내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김행직이 사상 최초로 대기업의 후원을 받게  되는 것과 동시에 세계적인 당구용품 회사인 시모니스-살룩과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김행직은 지난해 12월 시모니스-살룩과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한국 선수로는 김경률에 이어 두 번째 시모니스-살룩의 후원을 받는 선수가 되었다.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를 중심으로 후원하는 시모니스-살룩은 한국의 3쿠션 성장을 눈여겨보던 중 지난해 한국 선수 중 가장 의미가 큰 김경률을 사상 처음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김경률의 사망으로 한국 3쿠션 선수에 대한 후원을 재검토하게 되었고, 후보자 중 후원의 의미가 가장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니어 세계 챔피언, 아시아 챔피언 출신의 김행직 후원을 결정하게 되었다. 

시모니스-살룩의 버나드 볼레트 부사장은 <빌리어즈>에 “한국 선수를 후원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유럽을 넘어서는 3쿠션 강국으로 한국이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김행직이 한국 당구는 물론 세계 당구의 한 획을 긋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모니스-살룩이 함께 할 것이다”고 김행직을 후원하는 공식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김행직은 지난 12월 30일 LG유플러스와 스폰서십까지 체결하여 국내 최초로 대기업의 후원을 받는 선수가 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한국 당구 역사상 처음으로 대기업에서 주최하는 사상 유례없는 우승상금 5,000만 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이후 계속해서 당구를 통한 마케팅에 관심을 갖고 효율적인 방안을 찾다가 한국 당구 최대 유망주이자 국내 랭킹 1위인 김행직 후원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계약 조건은 기업 후원 중 사상 최대 금액으로 알려졌고 기간은 3년이다. 김행직은 “LG유플러스와 시모니스-살룩과 같은 굴지의 기업 후원을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올해부터는 더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행직은 올해부터 LG 유플러스와 시모니스-살룩의 패치를 가슴에 달고 경기에 나선다.

지난해 1월 아시아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총 4회 우승과 월드컵 준우승 1회를 차지하며 최연소 국내 랭킹 1위 기록을 세운 김행직이 올해 새로운 날개를 달고 얼마나 더 힘찬 도약을 하게 될지 당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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