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빌리어즈 DB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웰뱅 피닉스.  사진=빌리어즈 DB

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시즌 최종 왕좌를 가리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오는 17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023’ 포스트시즌을 연다.

PBA 포스트시즌은 한 시즌을 힘껏 달려온 8개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만이 진출하는 자리다. 최종 왕좌를 눈앞에 둔 마지막 일정이기에 정규리그와는 또 다른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PBA 팀리그 첫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TS샴푸∙푸라닭(구. TS샴푸∙JDX) 히어로즈가 왕좌를 차지했으며, 두 번째 시즌인 지난 2021-22시즌에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가 우승을 차지하며 첫 시즌 2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번 PBA팀리그 포스트시즌에는 전기리그(1~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 원큐페이와 준우승을 차지한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 그리고 후기리그 우승팀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와 후기리그 준우승팀 블루원리조트 블루원엔젤스가 진출했다.

네 팀 중 두 팀은 지난 1-2시즌 포스트시즌 파이널 우승팀이고, 한 팀은 준우승팀, 또 한 팀은 이번 시즌 신생팀이다. 이 네 팀은 정규리그 순위에 따라 단계별로 포스트시즌(준PO, PO, 파이널) 토너먼트에 배정된다.

따라서 이번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3위 하나카드와 정규리그 4위 TS샴푸∙푸라닭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리 팀이 정규리그 2위의 블루원리조트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정규리그 1위 웰컴저축은행과 파이널에서 시즌 최종 우승 팀을 가른다.

PBA 팀리그 첫 합류에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하나카드 원큐페이. 사진=PBA 제공
PBA 팀리그 첫 합류에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하나카드 원큐페이. 사진=PBA 제공
지난 시즌 파이널대결에서 웰뱅 피닉스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블루원 엔젤스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PBA 제공
지난 시즌 파이널대결에서 웰뱅 피닉스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블루원 엔젤스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빌리어즈 DB

이번 대회 역시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와 플레이오프(4전 3선승제)에는 정규리그 상위 팀이 1승 어드밴티지를 얻는다.

따라서 17일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하나카드가 1승을 안고 시작하고, 이튿날(18일) 곧바로 이어지는 플레이오프서는 블루원리조트가 1승을 안고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파이널은 어드밴티지 없이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

17일 오후 4시 시작하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승 어드밴티지’를 안은 하나카드가 승리를 거둔다면 2승을 채워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 반대로 TS샴푸∙푸라닭이 승리할 경우, 같은 날(17일) 밤 10시 2차전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일정 역시 마찬가지로 블루원리조트가 1승을 안고 시작한다.

18일 오후 3시 1차전, 같은 날 저녁 8시 30분 2차전을 치러 만약 블루원리조트가 2차전까지 내리 2승을 거둔다면, 3승으로 파이널에 오른다.

플레이오프가 조기에 종료될 경우, 파이널은 곧장 다음 날인 19일로 앞당겨 시작되며, 18일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리지 못할 경우에는 19일 오후 1시 플레이오프 3차전으로 이어진다(4차전 필요시 저녁 6시 30분). 이 경우 파이널은 20일 오후 4시부터 1차전을 시작한다.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정상에 오르는 팀은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팀 5,000만원이 주어진다. 파이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MVP는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포스트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의 출전 선수 명단은 하루 전날인 16일 낮 PBA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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