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라운드 2연승을 거두고 공동2위에 다시 오른 SK렌터카 다이렉트. 사진=PBA 제공
6라운드 2연승을 거두고 공동2위에 다시 오른 SK렌터카 다이렉트. 사진=PBA 제공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의 마지막 라운드인 6라운드가 더욱 혼전에 빠져들고 있다.

10일 열린 6라운드 3일차 대결에서 2위의 NH농협카드 그린포스가 블루원리조트 블루원엔젤스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해 주춤한 사이 3위로 밀려난 SK렌터카 다이렉트가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에 4-2로 승리하며 다시 공동2위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1위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는 2일차에 휴온스 헬스케어레전드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패배한 데 이어 3일차에도 하나카드 원큐페이에 1-4로 패해 위태롭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로써 12승5패의 1위 웰컴저축은행과 11승6패의 공동2위와의 격차는 단 1승차점 차로, 1위와 4위인 블루원리조트와의 승차도 단 2경기로 좁혀졌다.

휴온스와 하나카드에 연달아 패한 웰컴저축은행. 연패에 당황하는 선수들. 사진=
휴온스와 하나카드에 연달아 패한 웰컴저축은행. 연패에 당황하는 선수들. 사진=PBA 제공

전날 최혜미의 복식전 활약으로 웰컴저축은행을 꺾은 휴온스는 크라운해태와의 3일차 제1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4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1세트를 크라운해태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박한기가 휴온스의 오성욱-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상대로 11:4(4이닝)로 승리하자 2세트에 나선 휴온스의 김세연-최혜미가 백민주-임정숙을 2:9(8이닝)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를 1-1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3세트에서 고상운(휴오스)이 박인수(크라운해태)에게 15:13(11이닝)으로, 4세트에 김봉철-최혜미가 김재근-백민주에게 9:6(7이닝)으로 패해 1-3으로 내몰렸다.

5세트와 6세트에서 오성욱과 김세연이 차례로 김재근과 임정숙을 꺾고 간신히 3-3까지 따라잡았으나 결국 마지막 7세트 '스페인' 대결에서 마르티네스가 팔라존에 11:4(3이닝)로 승리해 크라운해태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이번 승리로 크라운해태는 5라운부터 이어진 7연패를 벗어나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7연패에서 벗어난 크라운해태. 사진=PBA 제공
7연패에서 벗어난 크라운해태. 사진=PBA 제공

잘 나가던 농협카드는 블루원리조트에 발목을 잡혔다. 블루원리조트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는 각각 1세트 남자복식과 3세트 단식, 4세트 혼합복식과 6세트 단식 등 두 세트씩 출전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4-2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결과로 블루원리조트는 공동5위인 크라운해태와 하나카드와 격차를 더욱 벌렸고, NH농협카드는 SK렌터카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SK렌터카는 에디 레펜스(벨기에)-조건휘가 1세트를, 강동궁-히다 오리에(일본)가 4세트를, 강동궁이 5세트를, 강지은이 6세트를 차지, 팀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TS샴푸∙푸라닭을 4-2로 꺾고 1승을 추가했다.

블루원리조트의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 사진=PBA 제공
블루원리조트의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 사진=PBA 제공

이렇듯 6라운드 3일차 경기 결과, 2연패에도 불구하고 웰컴저축은행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가 공동2위로 바짝 추격을 벌이고 있다. 4위의 블루원리조트 역시 근소한 차이로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 외에 크라운해태와 하나카드고 공동5위에 올라있으며, TS샴푸∙푸라닭이 7위에, 휴온스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6라운드 4일차인 11일에는 오후 1시 하나카드와 NH농협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웰컴저축은행 vs TS샴푸∙푸라닭(16:00), 휴온스 vs SK렌터카(19:00), 블루원리조트 vs 크라운해태(22:00)의 경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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