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투어 이번 2022-23 시즌 4명의 챔피언들이 5차전 1라운드를 모두 통과했다. '시즌 2승'을 거두는 선수가 과연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4차전 챔피언 다비드 마르티네스, 2차전 챔피언 다비드 사파타, 1차전 챔피언 조재호, 3차전 챔피언 비롤 위마즈.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PBA) 투어 이번 2022-23 시즌 4명의 챔피언들이 5차전 1라운드를 모두 통과했다. '시즌 2승'을 거두는 선수가 과연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4차전 챔피언 다비드 마르티네스, 2차전 챔피언 다비드 사파타, 1차전 챔피언 조재호, 3차전 챔피언 비롤 위마즈.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PBA) 투어 이번 2022-23시즌 챔피언들이 모두 5차전 1라운드를 무난하게 통과하며 '시즌 2승'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지난 11일 열린 2일 차 경기에서 직전 4차 투어 챔피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김경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2라운드 64강에 진출했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를 8이닝 만에 15:0으로 승리한 뒤 2세트 15:3(7이닝), 3세트 15:7(8이닝) 등으로 승리했다.

또한, 2차 투어에서 우승했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도 같은 날 김용수에게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13이닝 만에 15:8로 따낸 사파타는 2세트를 14이닝 만에 15:12, 3세트는 8이닝 만에 15:2로 승리하고 가볍게 1라운드를 통과했다.

전날 경기에서 1차 투어 우승자 조재호(NH농협카드)는 이성림에게 3-0(15:10, 15:8, 15:4)으로 승리했고, 3차 투어 우승자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도 장대현을 3-0(15:5, 15:12, 15:2)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챔피언에 오른 4명의 선수는 5차 투어 첫 관문을 무사 통과한 반면, 아직 시즌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에디 레펜스(SK렌터카) 등 우승 후보들은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쿠드롱은 '큐스쿨 출신'의 김욱에서 승부치기에서 0:1로 덜미를 잡혔고, 레펜스도 신기웅에게 승부치기에서 2:4로 져 탈락했다.

쿠드롱의 팀 동료인 '투어 챔피언' 서현민(웰컴저축은행)도 1라운드에서 정광필에게 1-3(15:10, 11:15, 13:15, 6:15)으로 패해 4차 투어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회전 탈락을 당했다.

우승을 노리는 강자들 중에서 한국의 강동궁(SK렌터카), 강민구(블루원리조트), 오성욱(휴온스), 신정주(하나카드) 등은 128강전을 무사하게 통과했다.

강동궁은 노종현을 세트스코어 3-0(15:14, 15:7, 15:11)으로 꺾었고, 강민구는 박준형A에게 3-1(15:8, 15:9, 6:15, 15:2)로 승리하며 64강에 진출했다.

오성욱은 이홍기와 승부치기 끝에 3:2 신승, 신정주 역시 우승재와 승부치기에서 4:3으로 살아남았다.

'뜨는 별' 김임권(TS샴푸-푸라닭)과 이상대도 1라운드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김임권은 김태호A를 3-0(15:11, 15:2, 15:5), 이상대는 이완세를 3-0(15:3, 15:8, 15:4)으로 꺾었다.

베트남 선수 중에서는 응우옌꾸억응우옌(하나카드)과 마민깜(NH농협카드)이 64강에 올라갔다.

응우옌꾸억응우옌은 이연성에게 세트스코어 3-1(15:7, 15:14, 14:15, 15:7)로 승리했고, 마민깜은 이경욱을 3-0(15:3, 15:12, 15:4)으로 제압했다.

또한, '초대 챔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는 팀 동료 김병호(하나카드)와 맞대결에서 3-0(15:6, 15:1, 15:7) 완승을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는 튀르키예의 잔 차팍(블루원리조트)이 김봉철(휴온스)에게 3-0(15:8, 15:3, 15: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애버리지 2.812를 기록해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고, 오태준과 유창선, 마민깜이 애버리지 2.143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튀르키예 출신 선수는 위마즈와 차팍, 아드난 윅셀 등이 1라운드에서 살았고, 스페인 선수는 마르티네스와 사파타,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카를로스 앙기타, 안토니오 몬테스 등 5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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