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BA 제공
'제18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는 프로당구(PBA) 투어. 사진은 지난 2019년 출범식 당시 장면.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PBA) 투어가 출범 후 4년간 이룬 성과를 인정 받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최고상인 대상을 받는다.

2일 오후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오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제18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 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스포츠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스포츠산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권위 높은 시상식이다.

프로당구협회는 지난 2019년 6월 출범한 PBA 투어를 시작으로 당구 역사상 최고 우승상금인 1억원을 걸고 시즌마다 5~7회의 개인투어와 PBA 팀리그 등을 개최하며 프로당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출범 이듬해에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더믹 사태가 일어나 전 세계적으로 프로 스포츠가 전면 중단되는 어려움 상황에서도 투어를 쉬지 않고 개최하며 프로 스포츠 역사에 이정표를 새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기존 남자 위주의 3쿠션 종목이 다변화되는 전환점을 만들었고, 국내 대기업이 후원해 8개 구단을 운영하는 팀리그도 도입하면서 개인 경기와 팀 경기 모두 성공시키는 등 새 지평을 열었다.

1부 투어와 함께 2부(드림투어)와 3부(챌린지투어)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프로당구 시스템을 구축했고, 투어마다 획기적인 스포츠 마케팅과 이벤트 등 스포츠 서비스업 활성화와 시장 확대에 기여한 점도 인정을 받았다.

이번 선정에 대해 문체부는 "▲ 세계 최초 캐롬(3쿠션) 프로 단체를 출범해 '당구 스포츠'의 한류 기반 구축에 기여 ▲ 당구 종목을 '프로 스포츠'의 이미지로 탈바꿈함과 동시에 당구의 생활 스포츠화를 촉진 ▲ 프로 당구선수 직업 창출에 기여 ▲ 국산 당구용품을 공식 경기용품으로 채택하는 등 국산 당구용품 경쟁력 강화 및 국내 용품 산업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PBA 장상진 부총재.  사진=PBA 제공
PBA 장상진 부총재. 사진=PBA 제공

PBA 장상진 부총재는 "프로당구 출범 불과 4년 만에 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그간 성과와 프로당구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PBA는 프로당구 전용구장 확보와 해외 투어 개최 등 프로당구가 스포츠 한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PBA는 오는 8일부터 일주일 동안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리조트에서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2'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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