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베트남, 진정한 아시아의 맹주를 가리기 위한 한판 승부 '당구 A매치'가 벌어진다.

지난 21일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 회장 남삼현)은 "오는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다낭 인근에 위치한 호이안 내 호이아나리조트에서 최초의 한국 대 베트남의 당구 A매치 '허리우드 아시아 슈퍼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스포츠 교류 차원에서 개최되는 대회다.

ACBC는 각국 연맹 KBF(대한당구연맹)와 VBSF(베트남당구연맹)에 국가대표를 선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전 선수는 국가당 8명씩 3쿠션 남자선수 3명, 여자선수 2명, 포켓볼 남자선수 1명과 여자선수 2명 등이며, 랭킹 순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한국은 UMB 세계랭킹 기준으로 3쿠션 남자선수는 김행직(전남)과 허정한(경남), 김준태(경북체육회) 등의 선발이 거론되고 있고, 3쿠션 여자선수는 장가연(구미부설방통고)과 한지은(성남)의 출전이 예상된다.

포켓볼은 국내랭킹 기준 남자 권호준(인천체육회), 여자 이우진(인천체육회)-서서아(전남) 등의 출전이 예상된다.

대회는 3일간 3쿠션과 포켓 9볼 종목으로 경기를 치러 승점을 합산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대회 첫날에는 9볼 개인전과 단체전, 다음 날에는 3쿠션 개인전, 마지막 날에 3쿠션 단체전으로 승부를 벌인다.

상금은 총 4000만원으로 승리팀이 3000만원, 패배팀이 1000만원을 받는다.

이번 대회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주)허리우드 김석주 본부장은 "전년도에 이어서 당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스포츠선도기업’으로 선정돼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허리우드가 받는 관심과 사랑을 당구 팬과 선수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는 당구 산업 최초 국가대항전 초청 경기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와 국가대항전 초청 경기로 발전하여 당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를 기대 한다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전 경기 베트남 VTV CAB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국내 방송사 및 뉴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에 편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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