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1세트 3이닝 만에 9점 몰아치고 1:11로 승리

이미래-용현지, 2세트를 2이닝 만에 9:1로 차지하며 기 싸움

‘7세트’ 임성균, 9:9 절체절명의 순간에 11:9로 ‘챔피언’ 위마즈 꺾어

임성균(TS샴푸∙푸라닭)이 7세트에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를 꺾고 팀을 공동2위로 올려놓았다.  사진=강촌/이용휘 기자
임성균(TS샴푸∙푸라닭)이 7세트에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를 꺾고 팀을 공동2위로 올려놓았다. 사진=강촌/이용휘 기자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의 ‘신입' 임성균이 끝내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의 1위로의 진격을 막았다. 

오늘(1일)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3라운드 6일차 첫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과 대결한 TS샴푸∙푸라닭이 세트스코어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공동2위로 비상했다. 

특히 TS샴푸∙푸라닭은 이번 시즌 PBA 팀리그 대결 중 처음으로 웰컴저축은행을 꺾었다.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웰컴저축은행에 3-4로 패한 TS샴푸∙푸라닭으로서는 간절한 승리였다. 

1세트를 비롤 위마즈와 팀을 이룬 프레데릭 쿠드롱이 단 3이닝 만에 홀로 11점을 모두 획득하며 김종원-김남수(TS샴푸∙푸라닭)를 1:11로 제압하고 첫 세트를 손에 넣자 2세트에서는 이미래-용현지(TS샴푸∙푸라닭)가 보란 듯이 1이닝에 7득점을 몰아치고 단 2이닝 만에 9:1로 김예은-오수정(웰컴저축은행)을 꺾고 세트스코어를 1-1로 돌려놓으며 기 싸움을 벌였다. 

1세트에 혼자서 11점을 획득한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사진=강촌/이용휘 기자
1세트에 혼자서 11점을 획득한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사진=강촌/이용휘 기자
2세트를 용현지와 9:1로 승리한 이미래(TS샴푸∙푸라닭)는 6세트도 승리로 이끌며 역전승의 불씨를 되살렸다.  사진=강촌/이용휘 기자
2세트를 용현지와 9:1로 승리한 이미래(TS샴푸∙푸라닭)는 6세트도 승리로 이끌며 역전승의 불씨를 되살렸다. 사진=강촌/이용휘 기자

이미래는 세트스코어 2-3의 상황에서 6세트에 출전해 오수정을 9:5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를 3-3으로 만들고 역전의 불씨를 되살렸다. 

임성균(TS샴푸∙푸라닭)과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가 격돌한 7세트에 각 팀의 운명이 걸렸다. 

임성균은 1이닝부터 1-1-1-0-2-2-2점을 득점하며 차분히 점수를 모으며 9:4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임성균이 8이닝과 9이닝에 잠시 주춤한 사이 위마즈가 추격을 시작하며 9:9까지 따라붙었다. 

9이닝과 10이닝에 뱅크샷으로 승부수를 띄운 위마즈의 샷이 두 번이나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갔고, 10이닝에 기회를 얻은 임성균은 남은 2점을 1점씩 성공시키고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팀에 정말 중요한 1승을 선물했다.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인 임성균(TS샴푸∙푸라닭).  사진=강촌/이용휘 기자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인 임성균(TS샴푸∙푸라닭). 사진=강촌/이용휘 기자

경기 직후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의 주장 김종원은 “임성균 선수가 너무 잘해 줬다. 포스트시즌 직행을 목표로 다음 경기도 무조건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승리로 TS샴푸∙푸라닭는 웰컴저축은행과 공동2위에 올랐다. 

한편, PBA팀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목전에 둔 하나카드 원큐페이는 ‘최하위’ 휴온스 헬스케어레전드에 덜미를 잡혔다.

하나카드(1위∙12승8패)는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0-4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로써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던 하나카드의 우승 도전은 3라운드 최종일인 7일차(블루원리조트전)로 넘어가게 됐다.

비록 하나카드는 이날 우승 기회를 놓쳤지만, 여전히 우승 경쟁에선 가장 앞서 있다. 3라운드 최종일인 7일차 블루원리조트전서 승리한다면 하나카드는 유일한 13승(7패) 팀으로 전기리그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또한, 크라운해태 라온은 NH농협카드 그린포스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며 공동 2위를 유지했으며, 블루원리조트는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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