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상준-강기웅(충남).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3쿠션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상준-강기웅(충남).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박상준-강기웅(충남)이 전 대회 우승팀인 조명우-윤도영(서울)을 꺾고 캐롬 3쿠션 복식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포켓9볼 복식전에서는 대구의 최성욱-진혜주 팀이 서울의 정영화-임윤미를 꺾고 우승을 거뒀다.

지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3쿠션 복식 대결에서 박상준-강기웅은 16강전에서 부산의 최성원-김민석을 25:22(25이닝)로 물리친 후 조수현-박현규(대구), 김형곤-박정우(서울)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박상구-강기웅의 결승전 상대는 이전 8월에 열린 고성군수배 대회 우승팀인 조명우-윤도영이었다.

8강전에서 강영오-이한우(부산)를 10이닝 만에 30: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조명우-윤도영은 최강의 호흡을 과시하며 김동룡-김동훈(서울)마저 30:17(18이닝)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초반은 두 팀 다 눈에 띠는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8이닝이 돼서야 박상준-강기웅이 5득점을 몰아치고 8:5로 앞서자 후구의 조명우-윤도영은 4득점으로 응수하며 8:9로 역전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지독한 수비 싸움에 좀처럼 점수는 나지 않았지만, 조명우-윤도영이 도망가면 박상준-강기웅이 뒤쫓는 막상막하의 경기가 이어졌다.

포켓9볼 복식전 우승팀 진혜주-최성욱.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포켓9볼 복식전 우승팀 진혜주-최성욱.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27이닝째에 박상준-강기웅이 7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25:16으로 달아나자 28이닝부터 32이닝까지 1-4-3-1-1점을 올린 조명우-윤도영이 26:26으로 점수를 따라잡았다.

결국29:28로 1점 앞선 박상준-박기웅은 37이닝 선구 타석에서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포켓9볼 복식전에서 최성욱-진혜주는 준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포켓10볼 개인전 남녀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한 인천의 권호준-이우진을 8-7 1점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정영화-임윤미는 고태영-김보건(경북)을 8-3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막상막하의 결승전 대결을 벌인 두 팀은 결국 8-6으로 최성욱-진혜주가 승리하며 대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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