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2라운드 마지막 날에 2위 웰컴저축銀 4-1로 꺾고 '단독 1위' 고수

2라운드 최종 순위 1위 하나카드 2위 웰컴저축은행, 3위 블루원리조트, 크라운해태, NH농협카드, TS샴푸-푸라닭, 공동 7위 SK렌터카, 휴온스

5연승을 달린 하나카드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사진=PBA 제공
5연승을 달린 하나카드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단독 1위에 올랐다. 사진 왼쪽부터 신정주, 김가영, 응우옌꾸억응우옌.  사진=PBA 제공

'신생팀 우승후보' 하나카드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단독 1위로 마감했다.

2라운드 마지막 날 벌어진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과 승부에서 하나카드가 승리해 10승 4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8승 5패로 2위에 있던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패해 하나카드와 공동 1위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22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2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단독 1위를 지켰다.

1세트 남자복식에 신정주와 응우옌꾸억응우옌이 출격한 하나카드는 프레데릭 쿠드롱-서현민의 최강 복식조를 단 2이닝 만에 11:0으로 완파하고 팀에 승기를 불어넣었다.

초구에 응우옌꾸억응우옌이 8점을 득점하고 이어서 신정주가 2이닝 공격에서 남은 3점을 쓸어 담았다. (1-0)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하나카드는 김가영-김진아가 나와 웰컴저축은행의 김예은-오수정을 7이닝 만에 9:3으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응우옌꾸억응우옌이 쿠드롱에게 하이런 9점을 얻어맞고 4이닝 만에 5:15로 져 2-1이 됐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김병호-김진아가 서현민-오수정에게 7이닝 만에 9-5로 승리하며 3-1로 달아났고, 이상대가 5세트 남자단식에 출격해 웰컴저축은행의 비롤 위마즈를 3이닝 8득점에 힘입어 5이닝 만에 11:7로 꺾으면서 4-1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

하나카드는 2라운드 초반 1, 2일 차에 휴온스와 TS샴푸-푸라닭에 모두 세트스코어 3-4로 아깝게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연패에도 다행히 팀워크가 흐트러지지 않은 하나카드는 3일 차부터 내리 5승을 거두고 단독 1위로 복귀했다.

조재호를 꺾고 하나카드의 승리를 견인한 김임권.  사진=PBA 제공
조재호를 꺾고 하나카드의 승리를 견인한 김임권. 사진=PBA 제공
카시도코스타스의 대체로 2라운드에 합류한 이상대는 마지막 날 5세트에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를 11:7로 꺾고 지난 3차 투어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PBA 제공
카시도코스타스의 대체로 2라운드에 합류한 이상대는 마지막 날 5세트에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를 11:7로 꺾었다. 사진=PBA 제공

1라운드에서 NH농협카드와 공동 2위에 오른 웰컴저축은행은 2라운드에서 4승 3패를 거두며 단독 2위를 차지했다.

NH농협카드는 2라운드 초반 3승 1패로 강세를 보였으나,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해 7승 7패로 블루원리조트, 크라운해태, TS샴푸-푸라닭과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7일 차 경기를 승리하면 1라운드처럼 웰컴저축은행과 공동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NH농협카드는 TS샴푸-푸라닭에게 4-3로 덜미를 잡혀 한 계단 아래로 내려갔다.

1, 2세트를 승리한 하나카드는 3세트에서 에이스 조재호가 TS샴푸-푸라닭 김임권에게 5이닝 만에 4:15로 패해 추격을 허용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조재호-김민아가 TS샴푸-푸라닭의 김종원-용현지에게 2이닝 만에 0:9로 지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 하나카드는 마민깜이 김남수를 11:1(6이닝)로 꺾어 3-2로 역전을 막았지만, 6세트 여자단식을 김보미가 4이닝 만에 3:9로 이미래에게 패했고, 마지막 7세트에서도 김현우가 3이닝 만에 1:11로 임성균에게 져 3-4 역전패를 당했다.

1라운드에서 3승 4패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TS샴푸-푸라닭은 대회 마지막 날 NH농협카드를 잡으면서 2라운드에서는 4승 3패를 기록, 합산 7승 7패로 공동 3위에 올라섰다.

7승 6패로 NH농협카드와 선두권 진입 경쟁을 하던 블루원리조트도 2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에서 최하위였던 SK렌터카에 3-4로 패해 7승 7패,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승리에 환호하는 TS샴푸-푸라닭 선수들.  사진=PBA 제공
2라운드 마지막 날 승리에 환호하는 TS샴푸-푸라닭 선수들. 사진=PBA 제공
응오딘나이가 7세트에서 승리하자 환호하는 SK렌터카 선수들.  사진=PBA 제공
응오딘나이가 7세트에서 승리하자 환호하는 SK렌터카 선수들. 사진=PBA 제공

한편, 2라운드 초반 4연승으로 약진했던 크라운해태는 5, 6일 차 경기에서 패한 뒤 마지막 날에도 휴온스에게 세트스코어 2-4로 져 7승 7패로 공동 3위로 마감했다.

1라운드에서 2승 5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던 SK렌터카는 2라운드 초반에도 4연패를 당하며 부진했지만, 마지막 날 블룰원리조트전까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5승 9패로 휴온스와 공동 7위에 올랐다.

휴온스는 2라운드 초반 4연승의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웰컴저축은행과 SK렌터카, 크라운해태에 차례로 덜미를 잡혀 1, 2라운드 합산 5승 9패로 SK렌터카와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기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3라운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2라운드까지 선두권 5팀의 순위가 1승씩밖에 차이가 안 나고, 공동 3위에 4팀이나 몰려 총 8팀 중 6팀이 선두권을 형성할 만큼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졌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걸린 전기 우승팀이 결정되기 때문에 더 팽팽한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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