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 못다 이룬 '韓 세계 챔피언의 꿈' 재도전...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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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못다 이룬 '韓 세계 챔피언의 꿈' 재도전...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 김도하 기자
  • 승인 2022.09.22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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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준결승 한일전서 30:13 압승... '현 세계챔피언' 클롬펜하우어와 결승 승부
한국의 여자 3쿠션 기대주 한지은(성남)이 '2022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Ton Smilde
한국의 여자 3쿠션 기대주 한지은(성남)이 '2022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Ton Smilde

한국이 여자 3쿠션 세계 정상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의 한지은(성남, 세계 21위)이 대망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지은은 22일 저녁 8시(한국시간)에 시작된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니시모토 유코(세계 14위)와 결승행을 다퉜다.

지난 2017년 이후 5년, 세 번째 대회 만에 도전한 세계선수권 4강 무대였다. 또한, 오랜만에 마주한 숙명의 한일 라이벌전이었다.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한지은의 일방적인 승리. 준결승전에서 한지은은 26이닝 만에 30:13으로 니시모토에게 압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이미래(프로 전향)가 연속으로 결승에 올라 첫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세계 1위)와 히다 오리에(일본, 프로 전향)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은 한국의 세 번째 여자 3쿠션 세계선수권 결승 도전이다. 과연 선배 이미래가 못다 이룬 꿈을 후배 한지은이 이룰 수 있을까.

그런데 마지막 한고비가 결코 녹록하지 않다. 결승 상대가 독보적인 기량의 여자 3쿠션 현 세계챔피언 클롬펜하우어이기 때문.

클롬펜하우어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대회가 더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클롬펜하우어가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한지은 대 니시모토 준결승전 장면.  사진=Ton Smilde
한지은 대 니시모토 준결승전 장면. 사진=Ton Smilde
결승에서 한지은과 대결하는 '세계랭킹 1위'이자 현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사진=Ton Smilde
결승에서 한지은과 대결하는 '세계랭킹 1위'이자 현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사진=Ton Smilde

앞서 2014년과 2016년에도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던 클롬펜하우어는 네 차례나 세계챔피언을 지내면서 이미 여자 3쿠션 무대에서 적수가 없을 정도로 강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 다섯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단 한 번도 애버리지 1.00 이하로 친 적이 없을 정도로 강하다.

16강에서는 30점을 17이닝 만에 끝내 평균 1.764의 득점력을 보여줬고, 앞서 8강에서는 1.50을 기록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일본의 후카오 노리코를 23이닝 만에 30:10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이처럼 3회 연속 세계챔피언에 도전하는 클롬펜하우어가 한지은에게 다소 버거울 수 있는 상대이지만, 그렇다고 못 넘을 만큼 높은 벽은 아니다.

한지은은 불과 18살이었던 지난 2019년에 클롬펜하우어를 꺾고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당시 미국 뉴욕에서 열렸던 '2019 버호벤 오픈 3쿠션 토너먼트' 여자부 결승전에서 한지은은 31이닝 만에 30:28로 클롬펜하우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초반에 한지은이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8강에서 세계랭킹 11위 카리나 예텐(네덜란드)을 상대로 27이닝 만에 30:27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111을 기록했고, 준결승전에서도 1.153을 유지했다.

한지은이 과연 한국 여자 3쿠션 첫 번째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승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2일 밤 11시에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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