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호, 결승에서 이대규에 2-1 승리

이대규, 스누커에 이어 잉빌도 은메달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황철호.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황철호(제주).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황철호(제주)가 올해 열린 종합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2022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에서 황철호는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에 출전해 장호순(서울시청), 허세양(울산), 백민후(경북체육회)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황철호의 결승전 상대는 이대규(인천시체육회). '제10회 국토정중앙배 2022 전국당구대회'와 '2022 정읍전국당구선수권대회' 등 올해 열린 두 번의 종합대회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이대규는 세 번째 종합대회인 '2022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까지 결승에 진출하며 연속 제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이대규는 전날 열린 스누커 종목 결승전에서 박용준에게 패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으나 스누커와 잉글리시빌리어드 두 종목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스누커에 이어 잉글리시빌리어드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한 이대규.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스누커에 이어 잉글리시빌리어드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한 이대규(인천시체육회).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8강전에서 박용준(전남)과 만난 이대규는 2-0(102:20, 101:45)으로 박용준을 꺾고 전날 스누커 종목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으며, 준결승전에서는 이근재(부산시체육회)를 2-1(100:58, 96:100, 101:87)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황철호가 먼저 1프레임을 101:39로 따내며 첫 점수를 가져가자 2프레임에서 이대규가 100:97로 황철호를 꺾고 2프레임을 차지했다. (1-1)

2프레임을 아깝게 이대규에게 빼앗긴 황철호는 3프레임에서 101:76으로 이대규를 물리치고 마침내 올해 첫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결국 이대규는 이번 대회 스누커와 잉글리시빌리어드 두 종목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잉글리시빌리어드의 동메달은 백민후와 이근재가 나란히 목에 걸었다. 

공동3위 이근재와 백민후.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공동3위 이근재(부산시체육회)와 백민후(경북체육회).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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