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리조트, TS샴푸·푸라닭에 1, 2세트 내주고 세트스코어 4-3 역전 승리

‘김진아 2승’ 하나카드도 NH농협카드 꺾고 3연승 공동 1위

웰컴저축은행-SK렌터카, 첫 승 신고

3연승을 거두고 환호하는 하나카드.  사진=PBA 제공
3연승을 거두고 환호하는 하나카드.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7일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1라운드 3일차 대회에서 SK렌터카, 웰컴저축은행, 블루원리조트, 하나카드가 승리하며 1승을 추가했다.

특히 신생팀인 하나카드 원큐페이와 블루원리조트 블루원 엔젤스는 앞서 진행된 두 경기를 포함해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공동 1위에 올랐다.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각각 휴온스와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3, 4-1의 승리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3일차 첫 경기로 열린 SK렌터카와 휴온스의 대결에서 SK렌터카는 1세트부터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 1승을 눈앞에 두었다.

1세트 남자 복식에서 SK렌터카의 주장 강동궁과 에디 레펜스(벨기에)는 휴온스의 김봉철-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3이닝 만에 11:8로 꺾으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하비에르 팔라존이 1이닝에 11점 중 8점을 몰아치며 SK렌터카를 위협했으나 김봉철이 2이닝 득점에 실패한 후 6:8로 뒤지던 SK렌터카의 에디 레펜스는 남은 5점을 모두 성공하고 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2세트에서 이우경-히다 오리에(일본)가 김세연-최혜미를 9:3(6이닝)으로, 3세트 조건휘가 오성욱을 15:8(6이닝)로 이기고 SK렌터카가 3-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첫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는 SK렌터카.  사진=PBA 제공
첫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는 SK렌터카. 사진=PBA 제공
2연패 끝에 승리를 거두고 모처럼 환하게 웃는 웰컴저축은행의 서현민.  사진=PBA 제공
2연패 끝에 승리를 거두고 모처럼 환하게 웃는 웰컴저축은행의 서현민. 사진=PBA 제공

하지만 4세트에 SK렌터카의 조건휘-임정숙을 휴온스의 오성욱-김세연이 3:9(7이닝)로 꺾은 데 이어 5세트에는 응오딘나이(SK렌터카)를 팔라존이 10:11(11이닝)로, 6세트에서는 히다 오리에를 최혜미가 1:9(8이닝)로 연달아 이기며 휴온스가 세트스코어를 3-3 동점으로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7세트에서 에디 레펜스는 고상운을 상대로 1이닝에 6점, 10이닝에 4점을 치고 단숨에 10:1로 앞서 나갔고, 마지막 3이닝에 남은 1점을 보태며 11:1로 팀에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4-3)

웰컴저축은행은 크라운해태와의 대결에서 1세트에 주장 프레데릭 쿠드롱이 1이닝 타석에서 11점을 모두 획득하며 11:0으로 승리한 후 2세트와 3세트, 그리고 5세트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4-1로 세 번째 경기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블루원리조트는 TS샴푸·푸라닭과의 대결에서 1세트와 2세트를 TS샴푸·푸라닭에게 빼앗기며 0-2로 뒤졌으나 3세트부터 블루원리조트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강민구-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잔 차팍(터키)이 차례로 김종원, 임성균-용현지, 김남수를 꺾고 3-2로 근소하게 앞섰다.

6세트 여자 단식에서 이미래(TS샴푸·푸라닭)가 스롱 피아비를 4:9(8이닝)로 제압하며 3-3 동점을 만들며 시즌 첫 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7세트에서 블루원 엔젤스의 주장 엄상필이 김임권(TS샴푸·푸라닭)을 11:6(7이닝)으로 이기며 블루원리조트에 3연승을 안겼다.

혼합복식 세트에서 승리한 스롱 피아비와 강민구(블루원리조트).  사진=PBA 제공
혼합복식 세트에서 승리한 스롱 피아비와 강민구(블루원리조트). 사진=PBA 제공

이날 마지막 경기로 열린 하나카드 vs NH농협카드의 대결에서는 하나카드가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세 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1세트에 하나카드의 김병호-응우옌꾸억응우옌(베트남)이 NH농협카드의 조재호-마민깜(베트남)을 11:4(9이닝)로 이긴 후 2세트에서도 김가영-김진아(하나카드)가 김보미-김민아(NH농협카드)를 16이닝까지 가는 어려운 싸움 끝에 9:7로 제압했다. (2-0)

이후 3세트를 조재호가 2:15(7이닝)로 응우옌꾸억응우옌을 물리치자 4세트에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김가영이 9:2(4이닝)로 응우옌후인프엉린(베트남)-김민아를 꺾고 세트스코어 3-1로 달아났다.

5세트에서 김현우(NH농협카드)가 7:11(6이닝)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를 이기고 3-2로 추격을 벌였으나 6세트에서 김보미가 7:9(5이닝)로 김진아에게 패하며 결국 하나카드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로써 3일차 경기 결과, 3승의 하나카드와 블루원리조트가 공동 1위에 올랐으며, 2승 1패의 NH농협카드가 3위에, 1승 2패의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 크라운해태, SK렌터카가 나란히 공동 4위를 지켰다. 유일하게 3패를 기록한 TS샴푸·푸라닭이 8위를 기록했다.

8일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1라운드 4일차 경기는 SK렌터카 vs 웰컴저축은행(12:00)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TS샴푸·푸라닭 vs 휴온스(15:00) 크라운해태 vs NH농협카드(18:00) 하나카드 vs 블루원리조트(21:00) 경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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