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샴푸, 푸라닭과 한 팀 됐다...장기영 구단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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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샴푸, 푸라닭과 한 팀 됐다...장기영 구단주 인터뷰
  • 김민영 기자
  • 승인 2022.07.11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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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닭 치킨과 손 잡고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로 팀리그 세 번째 시즌 도전

국내 선수로만 구성된 '토종팀' 구성

장기영 구단주, 젊은 패기로 팀 분위기 쇄신 요청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TS샴푸 히어로즈'가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로 재탄생했다.

PBA 팀리그 원년 시즌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던 'TS샴푸·JDX 히어로즈'는 JDX와 결별 후 지난 시즌 'TS샴푸 히어로즈'로 홀로서기를 했다.

하지만 시즌 시작 직전 팀 내 주요 전력이었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의 이탈과 신규 영입 선수들의 미미한 활약으로 첫 번째 시즌 우승팀에서 두 번째 시즌 최하위 팀으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이번 시즌 김임권과 임성균 등 뉴페이스를 영입하며 '토종팀'을 선언한 'TS샴푸 히어로즈'의 장기영 구단주는 팀 선수들의 더욱 막강한 지원을 위해 오븐-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 푸라닭 치킨과 손을 잡고 공동으로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를 운영하기로 했다.

PBA 팀리그에서 유일한 '토종팀'으로 비상을 노리는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의 장기영 구단주에게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의 탄생과 각오에 대해 들어보았다.

TS트릴리온의 장기영 대표.  사진=빌리어즈 자료사진
TS트릴리온의 장기영 대표. 사진=빌리어즈 자료사진

TS샴푸는 푸라닭 치킨과 어떻게 한 팀이 되었나?

서울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서울 법대 최고위 과정에서 푸라닭 치킨의 장성식 대표를 처음 만났다. 푸라닭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스포츠 마케팅에 의욕적이라 PBA 당구 마케팅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해보고 싶다고 해서 우리와 한 팀으로 이번 시즌에 PBA 투어와 팀리그에 참여하게 되었다.

푸라닭 치킨과 한 팀이 된 기대감은 어떤 게 있을까?

우리가 TS샴푸로만 마케팅을 했을 때보다 푸라닭과 같이 했을 때 1.5배 정도의 효과가 더 있다고 생각한다. 비용적인 면에서도 서로 윈윈할 수 있고, 푸라닭은 새로운 스포츠로 마케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 선수들도 기존에 TS트릴리온의 샴푸와 치약 등 우리 제품만 지원을 받았다면, 푸라닭이 공동 스폰서가 되는 거니까 맛있는 닭을 먹고 더 힘내서 경기에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플러스알파의 혜택이 선수들이 시너지를 좀 낼 수 있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또한, 두 회사 차원에서는 서로 같이 콜라보레이션 하는 것 자체가 대외적으로도 홍보 효과가 상당히 있을 것 같아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

'히어로즈'는 첫 시즌 PBA 팀리그 우승을 했는데, 두 번째 시즌에는 갑작스러운 주력 선수들의 이탈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이번 시즌은 어떤 각오로 임하나?

지난 시즌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로빈슨 모랄레스가 팀 이탈을 하면서 팀이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이다. 둘의 자리를 한국 선수들로만 채우고 팀을 이끌어가다 보니 막강한 실력의 해외선수들과 비교해 약한 느낌이 들긴 했다. 블루원리조트가 첫 시즌 꼴찌를 했는데, 스롱 피아비를 영입하면서 우승까지 하는 걸 보면서 역시 선수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특히 프레데릭 쿠드롱을 보유한 웰뱅 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성적이 좋다. 2년 하면서 해외 선수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오기로 작용했다. 왜 토종 한국선수들만으로는 우승을 할 수 없나? 이런 오기가 좀 생겨서 올해는 일부터 외국인 선수 없이 한국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했다. 국내 토종선수들로만으로도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임하면 의외의 성적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PBA 팀리그 원년 우승을 차지한 TS샴푸・JDX 히어로즈 팀. 사진=빌리어즈 자료사진
PBA 팀리그 원년 우승을 차지한 TS샴푸・JDX 히어로즈 팀. 사진=빌리어즈 자료사진

팀리그 드래프트 현장에서 TS샴푸에서 외국 선수를 한 명도 뽑지 않아 의아했었는데, 이제야 좀 의문이 해소된 것 같다. 새로 영입한 김임권과 임성균은 거의 무명의 선수인데, 과감하게 팀에 영입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

당분간은 해외 선수 영입을 안 할 생각이다. 작년에 시합을 보면서 우리 팀이 약간 올드한 면이 있다고 느껴졌다. 패기나 자신감 면에서 아쉬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그리고 또 PBA 팀리그에 들어오고 싶지만 못 들어오고 있던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주고 싶었기 때문에 두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두 선수에게 격려의 한마디를 해준다면?

두 선수의 젊은 패기를 수혈하고 싶다. 자신 있게 열심히 임해주면 좋을 것 같다. 처음에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성적이 안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자신 있게 임해주면 결국 기량이 향상돼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구단주로서 상당한 여유가 느껴진다.

팀리그 원년에 이미 우승을 한 팀이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나 갈증 이런 건 다른 구단보다 적다. 우리 팀의 우승보다는 PBA 팀리그의 발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다양한 팀이 구성되고 더 다양한 선수들이 들어와서 경쟁하면서 PBA 팀리그가 더 번창해서 프로야구나 프로배구를 위협할 수 있는 투어와 리그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 

신규 영입 선수 김임권이 2022-23시즌 PBA 팀리그 테스트 이벤트에서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신규 영입 선수 김임권이 2022-23시즌 PBA 팀리그 테스트 이벤트에서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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