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황봉주.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3전 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황봉주.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황봉주(안산시체육회)가 ‘2022 호찌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본선 32강전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올해 3월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황봉주는 이번 대회 예선 2라운드부터 출전해 9경기 중 단 1경기에서만 패했을 뿐 8승1패의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와 최완영(전북), 응우옌득안찌엔(베트남)과 한 조에서 대결한 황봉주는 최완영과의 첫 경기를 40:32(26이닝)로 이기고, 다음 경기에서 응우옌득안찌엔을 40:29(22이닝)로 제압하며 2승을 거두었다. 조의 가장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마르코 자네티와의 대결마저 40:38(26이닝)로 신승을 거두고 연달아 3승을 챙기며 조 1위에 올랐다.

응우옌득안찌엔과 40:40 동률로 무승부를 거둔 마르코 자네티는 최완영과의 대결에서 40:30(22이닝)에서 승리하며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조 2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첫 경기에서 황봉주에게 패한 최완영은 연달아 마르코 자네티에게 패해 2패를 기록, 응우옌득안찌엔과도 40:40 무승부를 거두고 1무2패로 조 4위에 올랐다.

김행직(전남)은 첫 경기에서 롤랜드 포툼(벨기에)에게 34:40(18이닝)로 패했으나 마틴 혼(독일)과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를 연달아 꺾고 2승1패로 조 1위에 올라 16강에 올랐으며, 김준태는 세계 랭킹 1위의 딕 야스퍼스를 꺾고 2승1패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행직은 김준태와 16강전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김행직은 김준태와 16강전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딕 야스퍼스를 꺾고 16강에 오른 김준태.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딕 야스퍼스를 꺾고 16강에 오른 김준태.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김준태는 리아드 나디(이집트)를 40:22(20이닝)로 이긴 후 딕 야스퍼스마저 24이닝 만에 40:37로 이기고 2승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마지막 고칸 살만(터키)과의 대결을 36:40(23이닝)로 패해 딕 야스퍼스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애버리지에서 야스퍼스에게 0.219 뒤져 조 2위로 32강을 통과했다.

반면, 최성원(부산시체육회)과 서창훈(시흥시체육회), 허정한(경남), 이충복(시흥시체육회)은 조 3, 4위에 머물며 32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 외에도 베트남의 쩐뀌엣찌엔과 뤼피 체넷(터키),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제러미 뷰리(프랑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등이 조 1위로 16강에 올랐으며, 응우옌쩐타인뜨(베트남), 사메 시덤(이집트),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응우옌응옥찌(베트남), 에디 멕스(벨기에) 등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8일(오늘)에는 16강전과 8강전이 연달아 열린다. 16강전에 황봉주는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와 8강 진출을 다투고, 김행직은 김준태와 16강 대결을 벌인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오늘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의 TV 채널과 파이브앤식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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