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주, 평균 애버리지 2.000으로 3라운드 전체 순위 1위 올라

이범열, 3라운드 2위로 최종 예선라운드 진출

최성원, 조명우, 이충복, 김준태 등 최종 예선라운드 합류

평균 애버리지 2.000을 기록하며 3라운드 전체 1위에 오른 황봉주.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평균 애버리지 2.000을 기록하며 3라운드 전체 1위에 오른 황봉주.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1라운드 탈락 확정에서 기적처럼 2라운드 출전 기회를 얻은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이 3라운드를 넘어 최종 예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25일 열린 ‘호찌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서 김동훈(서울)과 독일의 톰 로와 대결한 이범열은 첫 경기에서 하이런 8점을 터트리며 가뿐하게 김동훈을 꺾고(30:22, 22이닝) 1승을 챙긴 뒤 두 번째 톰 로와의 대결에서 단 두 이닝(2, 8이닝)만 범타로 넘겼을 뿐 나머지 모든 이닝에서 득점을 올리고 13이닝 만에 30:17로 톰 로를 이기고 2승을 거뒀다.

애버리지 1.714를 기록한 이범열은 전체 순위 2위로 최종 예선라운드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전체 순위 1위는 애버리지 2.000을 기록한 황봉주(안산시체육회)가 차지했다.

황봉주는 네덜란드의 볼칸 세틴과 터키의 투르가이 오락과 대결을 펼쳐 2승을 올렸다. 특히 볼칸 세틴과의 대결에서 7이닝에 6점, 10이닝에 5점, 11점에 6점, 12점에 5점을 친 황봉주는 12이닝 만에 30:6으로 세틴을 꺾으며 2.500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1라운드 탈락 위기를 잘 극복하고 순항 중인 이범열.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1라운드 탈락 위기를 잘 극복하고 순항 중인 이범열.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투르가이 오락과의 경기에서도 애버리지 1.666을 기록한 황봉주는 두 경기 평균 2.000의 애버리지로 3라운드 전체 순위 1위로 최종 예선라운드에 올랐다.

이 외에도 12명의 선수가 3라운드 대결을 펼친 한국은 안지훈(대전), 오성규(충북), 김정섭(서울), 김유환(서울), 강자인(충남) 등 총 7명의 선수가 살아남았다. 1승1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강자인은 0.025 차로 애버리지에서 앞서며 조 1위를 지켰다.

26일 열리는 최종 예선라운드에는 최성원(부산시체육회)과 김준태(경북체육회),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서창훈(시흥시체육회), 이충복(시흥식체육회), 최완영(전남) 등 6명이 시드를 받아 합류, 3라운드를 통과한 7명과 함께 본선 32강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특히 최완영, 이충복과 최종 예선라운드 한 조에 속한 이범열은 같은 시흥시체육회 소속의 이충복과 피할 수 없는 '한솥밥' 대결을 벌이게 된다. 황봉주는 벨기에의 롤랜드 포툼과, 김유환은 조명우와, 강자인은 김정섭과 첫 대결을 갖는다.

최종 예선라운드는 3라운드를 통과한 16명과 시드를 받은 20명의 선수가 3인 1개 조로 조별 리그를 벌여 상위 1, 2위가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된다.

‘2022 호찌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최종 예선전은 26일 낮 12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스카이스포츠와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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