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해체가 결정된 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스 소속 전원이 방출 위기에 놓였다.  사진=빌리어즈DB
팀 해체가 결정된 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스 소속 전원이 방출 위기에 놓였다. 사진=빌리어즈DB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PBA 프로당구 팀리그 두 번째 시즌 만에 팀 해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한 알파스 소속의 김가영, 오성욱, 마민깜, 조건휘, 신정주, 김보미 등 6명 전원이 FA 신분이 되었다.

내부 사정으로 부득이 팀 해체를 결정한 신한금융투자 대신 국내 유수의 카드사가 신한금융투자의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새로 꾸려지는 팀은 2022-2023시즌 드래프트에 앞서 우선 지명 권한을 갖는다. 하지만 신생팀에서 FA로 풀린 선수들을 얼마나 구제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 밖에도 지난 시즌 개인 투어 성적이 좋지 못했던 일부 선수들이 팀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적으로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주장인 김기혁은 1부 투어 잔류에 실패하며 팀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었으며,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준우승을 거둔 블루원리조트 블루원엔젤스에서는 홍진표가 공동101위로 1부 투어에서 빠져 역시 팀에서 제외되었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신한금융투자의 팀 해체로 방출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사진=빌리어즈DB
김가영은 지난 시즌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신한금융투자의 팀 해체로 방출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사진=빌리어즈DB

또한, 지난 시즌 2위의 성적을 거둔 크라운해태 라온에서는 선지훈이 98위로 1부 투어에서 밀려나며 팀에서도 방출되었다. 지난 시즌 선수 방출 없이 팀을 유지한 크라운해태는 선지훈과 함께 이영훈까지 방출하기로 결정하며 팀 변화를 꾀한다.

NH농협카드의 오태준과 TS샴푸의 한동우, 문성원 역시 1부 투여 잔류에 실패하며 자동으로 방출자로 결정되었다. SK렌터카의 고상운 역시 1부 잔류 실패로 방출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

SK렌터카는 고상운 외에도 지난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박한기, 홍종명, 히다 오리에를 보호 대상에서 제외하고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선다.

이외에도 여자 선수 중 전애린(NH농협카드), 정보라(TS샴푸), 오슬지(휴온스) 등이 팀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첫 LPBA 월드챔피어십에서 우승하며 신생팀 휴온스에 우선 지명된 김세연(우). 왼쪽은 휴온스의 엄기안 대표.  사진=빌리어즈DB
첫 LPBA 월드챔피어십에서 우승하며 신생팀 휴온스에 우선 지명된 김세연(우). 왼쪽은 휴온스의 엄기안 대표. 사진=빌리어즈DB

PBA 측은 "오늘(12일) 오후 2시 이후에 새로 합류할 팀과 우선 지명 선수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연 어떤 선수들로 새로운 팀을 구성할지 당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오는 16일 2022-2023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