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매니지먼트그룹(FMG), 최근 브라보앤뉴 인수해 빌리어즈TV 소유

PBA 투어, 와우매니지먼트와 빌리어즈TV, 브라보앤뉴 '삼각 체제' 완성

FMG 윤석환 대표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 용품 등 유관사업 시너지 일어날 것 기대해"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TV가 프로당구 PBA 측에 인수되어 'PBA 전용채널'로 새롭게 탄생한다.

PBA(프로당구협회)의 지주회사 격인 피델리티매니지먼트그룹(FMG, 대표 이희진·윤석환)이 최근 빌리어즈TV를 소유한 (주)브라보앤뉴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넥스트엔터테인먼트(NEW)의 스포츠사업 법인 (주)브라보앤뉴가 지난 2019년에 프로당구 PBA 투어 출범과 함께 인수했던 빌리어즈TV는 FMG 산하로 재편입되어 PBA 전용채널로 사용되게 되었다.

프로당구, 골프 등 각종 스포츠사업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 11월에 설립된 FMG는 자회사인 와우매니지먼트(대표 장상진)을 통해 프로당구 사업을 이끄는 스포츠마케팅 지주회사다.

PBA는 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FMG가 (주)브라보앤뉴를 인수하면서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TV는 PBA 투어 전용채널로 사용되어 당구 팬들이 보다 편리하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에 개국한 빌리어즈TV는 세계에서 유일한 당구 전문채널로, 국내외 당구 관련 콘텐츠를 제작 및 중계해왔고 이번 인수로 앞으로는 PBA 콘텐츠를 집중 편성할 예정이다.

FMG가 인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함에 따라 빠르면 오는 4일부터 빌리어즈TV 내에 PBA 투어를 정규 편성해 송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BA 공식 마케팅 대행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주)브라보앤뉴와 빌리어즈TV, 유관 당구기업을 FMG가 모두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프로당구 사업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기존에 (주)브라보앤뉴는 빌리어즈TV를 비롯해 국내 점유율 1위 디지털스코어보드 업체 빌리보드와 당구 프랜차이즈업 브라보앤파트너즈, 당구용품 브랜드 센토 등을 소유하고 있었고, 모두 FMG에 인수되어 PBA 산하에 편입되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정체되었던 프랜차이즈, 용품, 플랫폼 등 당구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FMG 윤석환 대표는 "이번 M&A를 통해 스포츠 IP(지적재산권)인 PB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 용품 등 유관 사업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각 사업간 시너지가 즉각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