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순위 3위’ 방정극, 3라운드 진출

황봉주-김동룡, 예선 2라운드 통과

‘운도 좋은' 손준혁, 행운의 3라운드 진출권 획득

예선 3라운드에 오른 방정극.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예선 3라운드에 오른 방정극.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3쿠션 당구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방정극(서울)이 ‘라스베이거스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

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리오 올스위트호텔앤카지노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에서 방정극이 2승을 거두고 조 1위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1라운드에서 1승 1무로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2라운드에 오른 방정극은 1라운드에서 무승부로 승부를 내지 못했던 안홍(미국)을 다시 만나 22이닝 만에 30:21로 꺾고 1승을 챙겼다. 이어 네덜란드의 ‘원쿠션 챔피언’ 샘 반 에텐(네덜란드)을 30:27(28이닝)로 물리치고 2승을 차지했다.

방정극은 애버리지 1.200을 기록해 예선 2라운드 전체 순위 3위로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방정극 외에도 한국 선수 중 황봉주(안산시체육회)와 김동룡(서울) 역시 3라운드에 진출했다.

황봉주와 김동룡도 각 조에서 각각 2승을 거두고 조 1위에 올랐다. 8점의 하이런으로 애버리지 1.052를 기록한 황봉주는 전체 순위 5위를 기록했으며, 김동룡은 애버리지 0.967로 7위에 머물렀다.

예선 2라운드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3라운드 진출권을 손에 넣은 손준혁.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예선 2라운드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3라운드 진출권을 손에 넣은 손준혁.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한편, ‘제2의 조명우’로 불리는 손준혁(상동구부설방통고3)은 알랭 사에이즈(벨기에)를 30:21(32이닝)로 꺾은 후 무아메르 라흐멧(터키)과 30:30(32이닝) 무승부로 승부를 내지 못하며 1승 1무를 기록했다.

결국 라흐멧과 1승 1무 동률을 이룬 손준혁은 애버리지에서 밀려 라흐멧에게 조 1위 자리를 내주고 예선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예선 3라운드 시드권자 중 4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대회에 불참하며 그 4개의 자리가 2라운드 2위 상위그룹 4명에게 돌아갔다. 그중 손준혁은 2위 그룹 전체 1위로 행운의 예선 3라운드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대회 3일차인 29일에는 조별 예서 3라운드가 진행된다. 한국은 2라운드를 통과한 방정극, 황봉주, 김동룡, 손준혁을 비롯해 강자인(충남), 차명종(인천시체육회), 김동훈(서울), 정승일(서울), 안지훈(대전)이 시드를 받아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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