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허정한, 32강 시드 받아 출전

김진아, 첫 월드컵 도전

최성원, 조명우, 김준태, 손준혁, 황봉주 등 한국 선수 16명 월드컵 출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9년 만에 당구 월드컵이 열린다.  사진=UMB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9년 만에 당구 월드컵이 열린다. 사진=UMB 제공

[빌리어즈=이용휘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9년 만에 3쿠션 당구월드컵이 부활했다.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라스베이거스의 리오 올스위트호텔앤카지노에서 일주일 동안 열리는 이번 ‘라스베이거스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은 189번째 열리는 3쿠션 월드컵으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쩐찌엣뀌엔(베트남), 세미 사이그너(터키) 등 세계 랭킹 상위 14위까지가 시드를 받아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김행직(전남, 5위)과 허정한(경남, 13위)이 시드를 받아 32강부터 출발한다.

상위 랭커 14명 외에도 와일드카드를 받은 3명의 선수가 32강으로 직행하고 나머지 132명은 랭킹 순에 따라 정해진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최종 15명이 본선에 합류한다.

UMB/CPB 와일드카드는 하비에르 테란(에콰도르, 39위)에게 주어졌고, 주최측 와일드카드는 미국의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105위)와 휴고 파티노(133위)에게 돌아갔다.

한국은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8위), 김준태(경북체육회, 19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 32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 37위), 최완영(전북, 38위)이 최종 예선부터 출전해 본선 진출을 노린다.

여자선수로는 국내 여자 3쿠션 랭킹 1위 김진아(대전)가 처음으로 월드컵에 도전하고, 지난 터키 앙카라 대회에서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무패를 기록하며 4라운드까지 진출했던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도 예선 2라운드부터 출전한다. 이밖에 방정극(서울), 김동룡(서울, 750위), 안지훈(대전, 81위), 김동훈(서울, 76위), 황봉주(안산시체육회, 247위), 차명종(인천시체육회, 115위)도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은 그동안 1989년과 1999년, 2001년, 2003년 등 총 네 차례 3쿠션 월드컵을 개최했다. 2003년 마지막으로 열린 대회에서는 터키의 세미 사이그너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라스베이거스 3쿠션 당구월드컵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새벽 3시부터 시작되며, 파이브앤식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