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포켓10볼 개인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인천시체육회의 이우진(좌)과 권호준(우).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나란히 포켓10볼 개인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인천시체육회의 이우진(좌)과 권호준(우).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인천시체육회 소속의 권호준과 이우진이 ‘제10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포켓10볼 개인전에서 나란히 남자부와 여자부 금메달을 땄다.

결승전에서 권호준은 장문석(전남)을 상대로 9-4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우진은 권보미(강원)를 8-6으로 꺾고 우승했다.

권호준은 8강전에서 양용준(경기)을 9-3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라 유승우(대전)를 9-7로 이겼다.

장문석은 8강전에서 하민욱(부산시체육회)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9-8로 신승하며 준결승에 올랐으며, 준결승전에서도 정영화(서울시청)와 8-8 동점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17세트에서 승리하며 9-8로 결승에 올랐다.

한편, 최근 인천시체육회로 이적한 이우진은 8강전에서 양혜현(세종)을 8-3으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는 박은지(충남체육회)에게 7-7로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으나 마지막 세트를 차지하며 8-7로 결승에 올랐다.

포켓10볼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한 권보미(좌)와 장문석(우).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포켓10볼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한 권보미(좌)와 장문석(우).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또 한 명의 결승 진출자인 권보미는 진혜주(대구)와 임윤미(서울시청)를 각각 8-5와 8-4로 제압한 후 결승에 올라 이우진과 최종 대결을 벌였다.

결승전에서 이우진과 권보미 그 누구도 쉽게 메달을 포기하지 않을 듯 보였다. 긴 시간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결국 이우진이 권보미보다 두 세트를 더 차지하며 8-6으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시체육회는 포켓 종목에 걸린 3개(복식 1, 단식 2)의 금메달 중 단식에 걸린 2개의 금메달를 모두 차지했으며, 우승을 차지한 권호준과 이우진은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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