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주-조치연(경기), 국토정중앙배 전문선수부 캐롬 3쿠션 복식전 우승 차지

16강서 이대웅-한춘호(경기)에게 20:28로 탈락 위기 놓였으나, 막판 역전하기도

'제10회 국토정중앙배 2022 전국당구대회' 전문선수부 캐롬 3쿠션 복식전에서 우승한 황봉주와 조치연.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제10회 국토정중앙배 2022 전국당구대회' 전문선수부 캐롬 3쿠션 복식전에서 우승한 황봉주(오른쪽)와 조치연.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2021 허리우드 3쿠션 마스터스 우승자' 황봉주(안산체육회, 국내랭킹 7위)가 팀 동료 조치연(안산체육회)과 함께 복식전 우승을 합작했다.

황봉주는 조치연과 출전한 '제10회 국토정중앙배 2022 전국당구대회' 전문선수부 캐롬 3쿠션 복식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7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복식전 결승에서 황봉주-조치연의 경기도가 20이닝 만에 30:6으로 부산(강영오-이한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경기도는 8이닝까지 9:2로 리드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고, 중반 이후 다득점 연속타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5이닝 5득점으로 포문을 연 경기도는 이어서 3-1-5-4-2 연속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두었다.

황봉주-조치연은 16강에서 같은 경기도의 이대웅-한춘호를 1점 차로 꺾고 8강에 올라왔다.

이 경기에서 20이닝까지 20:28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황봉주-조치연은 21이닝 2득점과 22이닝에서 터진 연속 6득점에 힘입어 28:29로 추격했고, 23이닝에서 먼저 2점을 득점하며 30:29로 승리했다.

8강과 4강에서는 서울(김웅대-김광현)과 경기도(이정희-이충복)를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왔다.

황봉주는 지난해 말 '2021 허리우드 KBF 3쿠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2월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는 예선 2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한편, 조치연은 이번 우승 이후 SNS에 "안산체육회에 있으면서 김봉철, 차명종, 황봉주 선수와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도 기세를 몰아 화이팅!"이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황봉주-조치연은 이번 복식전 우승으로 4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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